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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인권 전문지

“반도체 검사업체 테스트테크, 직장갑질 및 노조파괴로 특별근로감독 받게 됐다”

반도체 검사업체인 테스트테크가 직장갑질과 민주노조 파괴로 논란을 일으키면서, 노동부 청주지청의 특별근로감독을 받게 되었다.

5일 금속노조에 따르면 금속노조 대전충북지부 테스트테크지회가 지난 5월 17일 특별근로감독을 요구하였고, 이에 노동부 청주지청은 위와 같은 입장을 전달해왔다고 밝혔다. 특별근로감독은 6월 25일 이내로 시행될 예정이다.

노동부의 훈령인 근로감독관집무규정에 의하면, 특별감독은 다양한 상황에서 실시되는데, 그 중에서도 노사분규, 임금 불지급, 불법파견 및 차별적 처우, 근로자에 대한 부당한 대우 등을 사회적 물의로 일으키는 사업장에 실시되는 것으로 규정되어 있다.

테스트테크지회와 함께 대책위원회는 사측의 위법행위와 부당행위를 특별근로감독을 통해 적발하고 책임을 물을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대책위는 “특별근로감독이 진행되면 테스트테크 사측과 관리자들의 위법행위와 부당행위가 낱낱이 적발되어야 한다. 그리고 이러한 불법행위를 엄중히 처벌하고 인권침해와 노조탄압을 근절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대응해 나갈 것이다”고 밝혔다.

한편, 테스트테크지회는 5월 18일부터 테스트테크 오창공장 본사에서 노조할 권리를 요구하며 천막농성을 진행하고 있으며, 오늘을 포함하여 19일째를 맞이하고 있다고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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