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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상수 “김만배, 제2의 김대업…윤석열과 관련 없어 녹취 까라”

안상수 국민의힘 인천공동총괄선대위원장
안상수 국민의힘 인천공동총괄선대위원장

안상수 국민의힘 인천공동총괄선대위원장이 2일 김만배 녹취록 관련 “제2의 김대업 사태를 우려했을 뿐”이라며 “근거가 부족하니 거기에 끼워 맞추기 식으로 나를 끌어들이지 말라”고 비판했다.

안 위원장은 이날 입장문을 통해 “김만배의 거짓 발언 하나로 본질 흐리기 말라. 핵심은 대장동 수천억 원에 달하는 돈의 행방과 이재명”이라고 주장하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재명과 민주당이 거짓말 덮어씌우기로 선거 막판에 국민들을 혼란스럽게 할 수 있다는 취지로 말한 것”이라며 “전혀 사실과 다른 보도가 나가고 있다”고 했다.

▲2022-0201(화) 윤석열 후보 강화 방문
▲2022-0201(화) 윤석열 후보 강화 방문

이어 “윤석열 후보가 직접 김만배를 잘 모른다고 했고, 집을 팔아서 실제 이득 본 게 없는데 무슨 관련을 짓나”라며 “물타기로 정작 대장동의 몸통인 이재명은 감춰버리고, 겨우 거짓말 하나로 윤 후보에 다 뒤집어씌워 본말전도에 빠진 꼴”이라고 주장했다.

안 위원장은 “내가 대장동의 40배인 송도를 개발해 봐서 다 안다. 절대 시장이 개발 특혜 비리를 몰랐을 리 없다. 도시 개발할 때는 시장의 구체적 컨펌 없이 절대 불가능하다”며 “근데 이제명 후보가 모른다? 완벽한 거짓말이거나 멍청하거나 둘 중 하나다. 거짓말쟁이나 멍청한 정치인이 대통령이 될 순 없지 않은가?”라고 주장했다.

또한 “이재명 후보가 결재한 대장동 서류가 공개될까봐 TV 토론 못 한다는 얘기가 있는데, 이거나 해명 하라”고 촉구했다.

안 위원장은 “민주당, 지금 캠프 내에 다들 진 선거라며 암울한 분위기가 감돌고 있다는 소문이 있는데, 많이 급하신가 보다”라며 “구질구질하게 쓸데없는 짓 하지 말고 마지막이라도 국민들에게 진실한 모습으로 사죄하라”고 했다.

끝으로 “어차피 정권교체 후 당신들은 이재명 후보 말 따라 다 같이 버스타고 감옥행”이라며 “지금이라도 눈물 흘리며 감형 호소하는 게 낫지 않겠나?”라고 덧붙였다.

한편 더불어민주당은 1월 30일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 씨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를 언급한 녹취록이 공개된 데 대해 “김만배 손아귀에 든 윤석열” “김만배-윤석열 커넥션”이라고 공세를 펼치며 윤 후보 해명을 요구했다.

유튜브 채널 열린공감TV는 29일 김 씨가 정영학 회계사에게 ‘윤석열이는 형이 가지고 있는 카드면 죽어’라고 말한 내용 등이 담긴 녹취록을 공개했다.

녹취록에 따르면 김 씨는 정 회계사에게 이렇게 말하며 ‘그런데 형은 그 계통에 안 나서려고 그래’라고 말한 것으로 되어 있다.

이와 관련해 우상호 민주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총괄선대본부장은 30일 긴급 브리핑을 열고 “김 씨 녹취록이 공개됐는데 내용이 상당히 충격적”이라며 “김 씨가 가진 어떤 정보가 공개되면 윤 후보가 정치적으로 죽을 정도의 큰 무언가가 있다는 걸 암시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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