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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인권 전문지

더민주 “한국당의 나침반은 장외가 아니라 국민을 향해 있어야 한다”

자유한국당이 주말을 맞아 대규모 장외집회를 열자 국회에서의 민생현안 처리를 외면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더불어민주당은 4일 논평을 통해 “한국당이 장외에서 길을 잃고 헤매고 있다. 오늘도 자유한국당은 대규모 장외집회를 열겠다고 하고 있다”며 “상식을 갖춘 공당이라면 국회에서 산적한 민생현안, 개혁 입법, 추경을 논의하는 것이 국민에 대한 도리”라고 비난했다.

더불어민주당은 “불법 폭력으로 정당한 국회 의사 진행마저 방해한 자유한국당이 국회가 아닌 장외에서 ‘날치기’, ‘좌파 독재 타도’를 앵무새처럼 외치는 것은 자기만족은 될지언정, 국익에도 또, 국민의 삶에도 하등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청와대 국민 게시판에 자유한국당 해산청원이 177만 명이 넘어섰고, 심지어 나경원 원내대표 삭발 촉구 청원글까지 올라왔다”며 “한국당이 역풍을 스스로 초래한 측면이 있다. 한국당은 청와대 청원이 조작되었다거나, 북한 지령에 의한 것이라는 등 현실과 전혀 동떨어진 인식과 수준 이하의 발언을 계속하고 있다. 냉정한 현실 인식하에 출구도, 전략도 나올 수 있다. 이러한 허무맹랑한 현실에 기초하지 않은 인식에서는 자유한국당의 출구가 나오지 않을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강원도 산불, 포항 지진 복구 대책은 물론, 경제 활력 제고를 위한 추경은 아랑곳하지 않고 민생을 주장하는 것은 가짜 민생”이라며 “자유한국당이 있어야 할 곳은 장외의 레드카펫이 아니라 국회 상임위장이며 본회의장임을 잊지 말아야 한다. 자유한국당 의원들의 조속한 국회 복귀를 다시 한번 촉구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청와대를 향해 다이너마이트로 폭파하겠다는 자유한국당 김무성 의원의 극언에 대해 국민 여론이 들끓고 있다. 만 이틀이 넘어가고 있으나 김 의원은 이에 대해 사과조차 하지 않고 있다. 지금이라도 김무성 의원의 사과가 있어야 한다.

황교안 대표에게도 묻겠다. 다이너마이트로 청와대를 폭파하자고 백주 대낮에 테러를 선동한 김무성 의원의 극언에 대한 자유한국당의 입장은 무엇인가? 지금이라도 다시 한번 김무성 의원의 진정한 사과와 함께 자유한국당 차원의 김무성 의원에 대한 단호한 조치가 취해 질것을 거듭 촉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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