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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 상생촉구 농성 100일차… “본사는 여전히 상생협상에 소극적”

CU가맹점주협의회·전국가맹점주협의회·참여연대민생희망본부·민변민생경제위원회는 2018년 12월7일 BGF 리테일 앞(강남구 테헤란로 405)에서 CU점주협의회 무력화 시도 중단 및 상생협상 촉구 기자회견을 열었다. <사진=참여연대 제공>

CU 점주들이 상생 촉구 농성 100일차에 접어들면서 본사와 시민, 관계기관(단체)에 떡을 나누며 상생협상에 적극적으로 임해줄 것을 촉구했다.

CU가맹점주협의회와 전국가맹점주협의회, 참여연대 민생희망본부는 8일 오후 1시30분 BGF 리테일(CU 본사) 앞에서 이같은 행사를 열었다고 밝혔다.

주최 측에 따르면 본사와 점주 수익 역관계 구조 심화로 더 이상 버티기 힘들어진 CU점주들은 지난 해 편의점산업협회와 본사 앞을 오가며 계속해서 상생을 요구해 왔다.

본사와 점주 간 수익구조 역관계는 불합리한 편의점 제도에 본사의 무분별 한 출점이 더해져 심화됐음에도 이로 인한 손해는 본사가 아닌 점주들이 오롯이 부담하고 있다.

문제는 불합리한 수익구조 개선을 위해서는 근본적으로는 제도개선이 이뤄져야겠지만 하루하루 겨우 버텨내고 있는 CU점주들은 제도 개선만을 기다릴 여력이 없다.

본사의 소극적 태도로 상생협상이 결렬돼 지난 11월 29일 마지막 선택지인 상생촉구 농성에 돌입했다.

주최 측은 “수익구조 역관계 심화에 책임이 있는 본사가 상생협상에 성실히 임해 점주들이 버틸 최소한의 시간을 벌어 줘야한다”며 “농성 100일차 계절이 바뀌어 봄이 왔지만 CU점주들의 현실은 여전히 차디 차다. 오늘 본사가 CU 점주들의 상생촉구 농성 100일 떡과 함께 상생협상 요구도 받아들여 상생의 봄을 함께 맞이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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