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김태우 수사관 요청에 윗선 보고 없이 자료 제공”
환경부는 “지난 1월 중순 경 당시 청와대 특감반 김태우 수사관이 감사담당관실에 환경부 및 산하기관의 현재 동향을 파악해 달라는 요청이 있어, 환경부 출신 지방선거 출마예정자 등 3건의 자료를 정보제공 차원에서 윗선에 보고 없이 제공한 바 있다”고 밝혔다.
환경부는 26일 연합뉴스, YTN, KBS 등 다수 매체의 문재인 정부도 ‘사퇴종용’ 블랙리스트 만들었다’ 보도에 대해 이 같이 설명했다.
보도에 따르면 정부가 공직자들의 임기와 상관없이 이전 정부 관련 공직자 등의 사퇴 동향을 파악한 문건 발견됐다.
그러나 환경부는 “당시 청와대 특감반 김태우 수사관이 1월 중순 경 환경부 감사담당관실에 환경부 및 산하기관의 현재 동향을 파악해 달라는 요청이 있었다”고 해명했다.
이어 “동 요청에 따라, 대구환경청의 환경영향평가 관련 직무감찰결과, 환경부출신 지방선거 출마예정자, 환경부 산하기관 임원의 동향 등 3건의 자료를 정보제공 차원에서 윗선에 보고 없이 1월18일 김태우 수사관이 환경부 방문시 제공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