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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교육단체 피스모모 군축·국제안보 현황 담은 한국어 보고서 발간

23일 평화교육단체 피스모모는 ‘2018 SIPRI 연감: 군비, 군축, 국제안보’ 한국어요약본 론칭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국제안보와 군사비 관련 세계적으로 공신력 높은 연구기관인 스톡홀름국제평화연구소(SIPRI, Stockholm International Peace Research Institute, 이하 SIPRI)가 매년 발간하는 군비, 군축, 국제안보 관련 연간보고서의 요약본 번역을 알리고 한국 사회의 군축 및 군축 교육의 필요성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전 SIPRI의 부소장이자 현 주한스웨댄 대사인 야콥 할그렌의 ‘한반도 정세 분석’에 대한 기조 발제에 이어, 조희연 서울시교육청 교육감, 백준기 통일부 통일교육원장, 황수영 참여연대 평화군축팀장, 문아영 피스모모 대표 등 국내 평화·안보·군축·교육 전문가들이 ‘한반도 평화구축 과정에서 부재한 군축교육, 어떻게 이행할 것인가’를 주제로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했다.

야콥 할그렌 대사는 “이 한국어 요약본은 남과 북의 모든 한국 사람들이 군비, 군축, 국제안보에 관해 신뢰할 수 있고 공정한 정보를 보다 쉽게 접할 수 있도록 접근성을 높여줄 것”이라고 강조하며 한반도 평화구축 과정에 군축과 군비에 대한 사회적 논의가 보다 확신되길 바란다는 기대를 전했다.

백준기 통일부 통일교육원장은 ‘그동안 한반도에서 6.25전쟁, 군사적 대치상황 지속 및 북한의 도발과 체제에 대한 위협 인식 등으로 군축에 대한 논의와 교육을 실시할 분위기가 형성되지 못했음’을 지적하며 현재 남북관계의 국면 전환에 맞추어 군축교육을 확대해 나가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피스모모의 문아영 대표 역시 ‘이번 요약본 출판과 토론회를 계기로 군축을 포함한 평화교육이 활성화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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