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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인권 전문지

“러시아·중국·카자흐스탄 석면채광 중단하라”

일본, 인도네시아, 한국의 석면피해자와 전문가들 40여명
주한 러시아, 카자흐스탄, 중국 대사관 찾아 항의서한 전달

2008년 7월3일 오전 10시경 서울 중구 소재 주한 러시아대사관 앞에서 인도네시아의 직업환경전문의 사 안나 수루야(사진 왼쪽)가 러시아의 석면생산 중단을 촉구하고 있다. 사진은=환경보건시민센터 제공.

일본과 인도네시아, 한국의 석면피해자와 석면추방운동가, 의학전문가 등 40여명이 3일 오전 주한 러시아 대사관과 주한 카자흐스탄 대사관, 주한 중국 대사관 앞에서 차례로 기자회견을 갖고 1급 발암물질 석면채광을 중단하고 아시아로의 석면수출을 중단하라고 요구하는 서한을 전달했다.

미국지리정보센터(USGS)와 국제석면추방사무국(IBAS)에 의하면 전세계에서 석면을 채광하는 나라는 러시아, 중국, 브라질, 카자흐스탄 4개 나라다.

2015년 전세계 석면생산량은 136만톤인데 이중 러시아가 69.2만톤으로 전체의 51%를 자치했고, 브라질이 26만톤으로 전체의 19%, 중국이 22만톤으로 전체의 16%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카자흐스탄은 19.5만톤으로 전체의 14.3%를 각각 차지했다.

2011년 전세계 생산량이 196만톤이었던 것에 비하면 조금씩 줄어들고 있지만 여전히 130만톤의 석면량이 생산되고 소비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브라질은 작년 최고재판소에서 석면사용금지를 결정했다. 러시아는 생산량의 75%를, 카자흐스탄은 생산량의 87%를 아시아로 수출하고 있다.

한편 이날 기자회견 참여자들은 한국석면추방네트워크 발족 10년을 맞아 지난 2일 서울대학교에서 국제석면심포지엄을 가진데 이어 이날 기자회견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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