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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운동연합 “임태희 전 대통령실장 국립대 총장 입후보 자진사퇴하라”

환경운동연합은 12일 국립 한경대학교 총장에 임태희 전 대통령실장(현 한국정책재단 이사장)이 입후보한 것에 대해 “자신해 사퇴하라”고 종용했다.

환경운동연합은 이날 논평을 통해 “임 전 실장이 있어야 할 곳은 대학교가 아니라 4대강사업 국정조사 자리여야 한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환경운동연합에 따르면 국립 한경대학교 총장은 공무원 계급에 따라 차관급 대우를 받는 자리이다.

임 전 실장은 과거 이명박 대통령 정부에서 비서실장과 고용노동부장관을 지낸 대표적인 4대강사업 찬동인사이다.

임 전 실장은 대통령실장을 그만두면서도 “4대강사업이 변함없이 추진되어야 한다” “4대강사업 해당 지역 주민들은 거의 불만을 얘기하는 사람을 못 만났다”며 여론을 왜곡했다고 환경운동연합은 주장했다.

또 정책위 의장 시절에는 “대운하 오해 신경 쓰지 말고 더 깊게 파야 한다”고 주장했다고 환경운동연합은 전했다.

환경운동연합은 임 전 실장이 국립대 총장으로서 적절한지 따져 물을 수밖에 없다며 “국립 한경대학교의 슬로건인 ‘당당한 나의 자부심, 국립한경대학교’에 권력자에 아첨하고 밝은 자리만 탐하는 임 전 실장이 부합되는지 의심을 거두기 어렵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4대강사업은 우리나라 국책사업의 대표적인 실패 사례다. 4대강사업으로 생태계는 돌이키기 어려울 정도로 망가지고, 국민은 정부에 대한 불신을 키웠다”며 “환경운동연합은 앞으로도 역사에 씻을 수 없는 파괴를 자행하고 부도덕하게 국민을 속인 4대강사업 찬동인사의 부끄러움을 기록하고 국민들에게 알려나갈 것이다”고 말했다.뉴스필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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