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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후보 지지도 양자 가상대결 문재인 45.8% vs 안철수 36.5%

<자료=여론조사기관 조원씨앤아이 제공>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가상 4자대결, 3자대결, 안철수 전대표 와의 양자대결에서 모두 45.8%의 지지율을 나타냈다.

여론조사기관 조원씨앤아이는 25일부터 27일 3일간, 전국 성인 1,017명을 대상(오차율 95%, 신뢰수준 ±3.1%p)으로 정당 및 차기대선 후보들에 대한 여론조사를 실시했다고 1일 밝혔다.

차기 대선에서 각 정당에서 가장 높은 지지율을 보이는 후보 중 4자 대결 상황에서, 문재인 45.8%, 황교안 21.7%, 안철수 16.4%, 유승민 5.9% 순의 지지율을 보였다. 지지후보가 없거나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10.3%였다.

문재인 전대표는 연령대가 낮을수록, 황교안 총리는 연령대가 높을수록 지지율이 높아지는 경향을 보였는데, 문전대표는 20대에서 59.2%, 황총리는 60대 이상에서 37.5%로 가장 높은 비율을 보였다.

거주지역별로 문재인 전대표의 지지율은 ‘경기/인천’에서 50.0%, ‘광주/전라’에서 47.9%, ‘서울’에서 47.8%로 가장 높았고, 황교안 총리의 지지율은 ‘대구/경북’에서 27.4%로 가장 높게 조사됐다.

안철수 국민의당 전대표는 ‘광주/전라’에서 33.4%로 다른 지역에 비해 가장 높은 지지율을 보였다.

뚜렷한 자당의 대선주자를 배출하지 못한 자유한국당 지지자들의 절대다수인 85.5%는 황총리를 지지해 사실상 자신들의 대선후보로 받아들이는 것으로 보인다.

지지하는 정당이 없는 무당층의 경우에도 ‘지지후보가 없다’는 응답을 제외하면 황총리를 지지하는 비율이 30.6%로 가장 높게 조사돼, 무당층중 다수가 자유한국당과의 정치적 지향점이 유사한 것으로 보인다.

현직총리로서 실제 대선출마의 절차적 가능성이 논의 중에 있는 황총리를 제외한, 문재인, 안철수, 유승민의 3자대결을 가정한 상황에서, 문재인 45.8%, 안철수 23.7%, 유승민 12.0% 순의 지지율을 보였다. 지지후보가 없거나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18.5%였다.

황교안 총리를 제외한 3자대결 결과를 4자대결과 비교해 보았을 때, 문재인 전대표의 지지율을 전혀 변화가 없었다.

반면 안철수 전대표는 7.3%포인트, 유승민 의원 6.1%포인트 늘어났으며 지지후보가 없거나 잘 모르겠다는 응답도 8.2%포인트 증가했다.

이는 문재인 전대표에 비해, 안철수 전대표나, 유승민 의원의 중도와 보수쪽으로의 확장성이 더 크다는 점을 시사한다.

문재인 전대표와 안철수 전대표의 양자대결을 가정한 조사에선 문전대표가 45.8%, 안전대표가 36.5%로, 문전대표가 9.3%포인트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공교롭게는 문전대표는 4자대결, 3자대결, 안철수 전대표 와의 양자대결에서 모두 45.8%의 지지율을 보이며 변동이 없었다.

반면 안철수 전대표는 4자대결, 3자대결, 문재인 전대표와의 양자대결을 거치며 지지율이 16.4%, 23.7%, 36.5%로 증가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이는 황교안 총리나 유승민 의원을 지지하는 응답자들의 성향과 안철수 전대표를 지지하는 응답자들이 공유하는 부분이 크다는 점을 시사한다.

문재인 전대표와 유승민 바른정당 의원의 양자대결에서는 문전대표가 55.7%로 유승민의원 22.9%에 비해 32.8%포인트 앞서는 것으로 조사됐다.

성, 연령, 지역등으로 구분해 보았을 때도 문전대표가 전반적으로 유승민 의원에 앞서는 것으로 조사됐으나, 60대 이상에서는 유승민 의원이 문전대표를 4.8%포인트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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