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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 문재인 대세론 붕괴, 문-이 양자 구도 형성

갤럽정례조사, 이재명 지지율만 유일하게 상승…문재인 14%p하락으로 과반 붕괴

호남에서 문재인 후보 대세론이 무너지며, 이재명 후보와 문재인 후보의 양자대결 구도로 이어지고 있다. 2002년 노무현 대통령의 ‘호남경선의 기적’이 재현될 것인가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24일 갤럽이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호남에서 이재명 후보 지지율은 13%를 기록, 전주 대비 4%p 상승해, 안희정 후보(11%)를 2%p차이로 제치며 2위로 올라섰다. 반면 호남에서 문재인 후보 지지율은 33% 기록, 전 주(47%) 대비 무려 14%p 떨어졌다.

더민주 첫 호남 경선을 이틀 앞둔 상황에서 나온 이번 여론 조사결과는 전두환 표창장 발언으로 문재인 후보에 등을 돌린 호남 민심이 이재명 후보로 향하고 있는 것이 아니냐는 분석이다.

특히 호남에서 이재명 후보의 지지율 세 후보 중 유일하게 3주 연속 2배 가까이 상승세를 이어 나가고 있다는 측면에서 개혁대통령 진짜 정권교체를 열망하는 민심이 투영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재명 후보측은 “이미 호남의 민심은 변화하고 있다. 이코노믹리뷰의 스마트폰 여론조사의 경우 이재명 후보와 문재인 후보간 지지율은 불과 0.9%p 차이에 지나지 않는다”면서 “호남이 선택하면 후보가 민주당 후보가 되었다. 2002년 경선에서 불과 2%였던 노무현 전 대통령이 호남에서 돌풍을 일으키며 대통령이 되었던 것처럼 이재명 후보도 2002년의 기적을 재현할 가능성이 높다”며 경선 승리의 의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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