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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강릉KTX역 동아건설산업 싱크홀 현장 3층 상가 기우뚱 경찰까지 출동

강릉KTX역경남아너스빌아파트 공사 싱크홀 발생 현장에서 3층 상가가 육안으로 크게 오른쪽으로 침하된 게 확인되자 경찰들까지 출동해 일대 소동이 벌어졌다.

23일 오후 3시쯤 아파트 시공사와 안전진단 관리 업체, 강릉시 건축과 직원, 피해자들은 아파트 모델하우스에서 만나 안전진단 결과 내용을 주고 받았다.

지난 18일 3층 상가와 1층 주택 등 총 5곳 피해 건물에 대한 안전진단 결과 자리에 참석하지 못한, 2곳 피해자들이 이날 토요일 관계자들과 만난 자리였다.

하지만 이날 역시 동아건설산업은 최종 안전진단 결과를 공개하지 않았다. 다만 피해자 A씨가 원인을 밝히라며 강하게 추궁하자 상가와 주택 한 곳은 안전진단 결과 C등급이 나왔다고 설명했다.

그리고 강릉시는 이 기간동안 공사 중지 명령을 내렸다고 했지만, 동아건설산업은 공사가 중지되지 않았다고 밝히면서 주민들이 지속적으로 “공사를 하는 것 같다. 소음 진동이 계속 발생하고 있다”는 민원이 사실이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이런 와중에 오후 4시쯤 상가 피해자에게 다급한 전화가 걸려와 “상가 식당이 크게 기울어 오른쪽으로 내려 앉아 있다”는 연락을 받고 현장에 있던 관계자들이 상가를 직접 방문해 확인해 보니, 이제는 육안으로 건물이 오른쪽으로 기울고, 오른쪽 지반 침하로 데크 등이 내려 앉은게 확연히 나타났다.

피해자 측은 “실제로 보면 건물이 확실히 기울어진게 느껴진다. 문도 이제 제대로 열리지 않는다. 경찰도 현장을 보고 심하게 침하됐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현장 관계자들은 이날 특별한 조치없이 현장 상황만 파악한 후 해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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