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평화당 “‘5·18 특별법’ 본회의 통과 환영… 진실규명 마지막 기회”
민주평화당은 29일 “‘5·18민주화운동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법’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며 “이번이 5.18민주화운동에 대한 진실을 규명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라고 강조했다.
민주평화당 최경환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헬기 사격과 집단 암매장 의혹, 공권력에 의해 자행된 인권 유린 사건 등을 비롯해 광주 학살의 최종 명령권자가 누구였는지 밝혀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최 대변인은 “모든 의혹과 진실을 명명백백하게 밝혀내 5.18을 둘러싼 더 이상의 왜곡과 폄훼, 논란에 종지부를 찍어야 한다”며 “진상규명 의지가 확고한 조사위원회 구성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9명으로 구성되는 진상조사위원회 위원은 모두 여야 정치권이 추천하도록 돼 있다. 진상규명 의지가 확고하고 자격을 갖춘 능력 있는 분들을 추천해서 진상조사위원회를 구성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최 대변인은 “정부는 특별법 국회통과를 계기로 후속 대책을 마련해 진상조사위원회가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갈 수 있도록 행정적이고 실무적인 준비를 해야 한다”며 “38년 동안 묻혔던 모든 진실들을 밝히기 위해서는 국방부와 당시 관련된 인사들의 협조와 증언이 필요하다. 만일 과거처럼 은폐하거나 진상조사를 기피하는 경우에는 특별법에 따라 처벌을 받을 것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