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물노동자 45만명 총력 투쟁 돌입… 안전운임제 확대 입법 촉구
10일 용산 대통령실 앞에서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본부(이하 본부)는 <화물운송산업 구조 개악 반대! 안전운임제 차종,품목 확대입법 촉구! 화물연대 투쟁선포 기자회견>을 열고 총력투쟁을 선언했다. 본부는 오는 19일 화물연대 동시다발 결의대회를 시작으로 하반기 안전운임제 입법과 윤석열 정부에 대한 대규모 투쟁을 계획하고 있다.
윤석열 정부의 압박으로 안전운임제가 일몰된 지 2년이 지나면서 화물운송시장은 대기업 화주와 운송사의 운임 삭감으로 인해 전 업종에서 운송료가 감소하고 있다. 화물노동자들은 물량 감소와 운송료 하락 속에서 생존권이 위협받고 있다. 정부와 보수여당은 화물노동자에 대한 탄압을 강화하고 있으며, 국민의힘 김정재 의원이 발의한 <화물자동차 운수사업법 개정안>(화사법)은 화주 책임을 삭제하고 지입제를 강화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김동국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본부 위원장은 “화물연대본부는 45만 화물노동자의 권리를 위해 10월 19일 총력투쟁에 나선다.”라고 강조하며, 안전운임제 확대를 위한 투쟁의 필요성을 언급했다. 강대식 사무처장은 ‘일몰 없는 안전운임제 재도입’과 ‘화물운송산업 구조 개악 중단’을 요구하며, 화사법 개정안 폐기를 촉구했다.
화물노동자들이 보내는 편지에서는 생계와 안전운임제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기자회견에서 변종배 수석부위원장은 “모든 화물노동자를 위한 안전운임제 확대 입법만이 국민의 안전을 지킬 수 있다.”며 윤석열 정부의 화물운송 구조 개악을 저지하고 안전운임 확대 입법을 쟁취하겠다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