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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봉하로 온가족 나들이 가요”

[뉴스필드] 노무현 대통령 서거 8주기와 가정의 달을 맞아 경남 김해 봉하마을에서는 5월 한 달간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어린이날 행사와 김제동 특강, 대통령의집 특별관람, 생태체험 등 온가족이 함께 소중한 추억을 만들 좋은 기회이다.

노무현재단에 따르면 5일 어린이날에는 ‘봉하로 소풍가자’를 주제로 체험행사와 놀이마당이 펼쳐진다.

숲놀이, 장군차 비누 만들기, 천연염색, 곤충채집, 미꾸라지 잡기 등의 숲늪들 체험은 오전 11시부터 현장에서 선착순으로 접수 가능하다.

4회째를 맞는 봉하그리기대회는 올해부터 개별 작품 시상 대신 ‘공동작품전’을 진행한다.

참가 어린이들의 그림을 대형 캔버스 액자로 제작해 전시하는 형식이다.
4세부터 초등학교 6학년까지 어린이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당일 선착순 접수한다.

출품작들은 5월 31일까지 대통령묘역 앞 안내소(이하 묘역안내소) 벽면에 전시된다.

온몸으로 봉하의 자연을 즐기는 봉하놀이터와 친환경 재료를 활용한 오리피리 만들기, 봉숭아 물들이기 등의 친환경 놀이터도 운영한다.

이밖에 어린이들이 직접 봉하마을 마스코트를 선택하며 투표과정을 체험해보는 ‘제1대 봉하 마스코트 선거’도 준비했다.

12일에는 방송인 김제동이 봉하특강으로 시민과 만난다. 오후 7시부터 생태문화공원 잔디밭에서 ‘시민, 세상을 밝히다’를 주제로 열리는 이 특강은 무료이며 별도의 사전신청 없이 입장 가능하다.

매주 주말에는 대통령의집 특별관람과 생태체험이 이뤄진다. 대통령의집 특별관람 및 해설은 5월3일을 시작으로 주말인 6~7일, 13~14일, 20~21일, 27~28일까지 총 9일 동안, 하루 10차례 진행된다.

5월 14일까지의 관람은 1차 온라인 사전접수가 마감됐으며, 20일 이후 관람은 5월 10일 오전 10시부터 노무현재단 홈페이지에서 신청할 수 있다.
현장접수는 관람당일 오전 9시부터 봉하마을 묘역안내소에서 입장번호표를 선착순 발부한다.

매달 인기리에 마감되는 봉하 생태체험 프로그램은 5월 ‘봉하야 놀자’를 주제로 장군차, 미꾸라지, 단오 체험을 진행한다.

봉하마을 전체 안내해설과 시민 공동참배도 1일 3회(11시, 13시, 15시 25분)에 걸쳐 주말마다 계속된다.

해당 시간 묘역안내소에서 출발하며 별도 신청 없이 참여 가능하다. 추모의집에서는 ‘약속을 지킨 대통령’을 주제로 한 특별전시도 열릴 예정이다.

8주기 추도식은 23일 오후 2시부터 봉하 대통령묘역에서 엄수된다. 노무현재단은 추도식 참석을 원하는 시민을 위해 당일 봉하열차를 왕복 운행한다.

오전 7시 서울역에서 출발하는 새마을호 열차이며 영등포, 수원, 천안, 대전에 정차한다. 상행선은 오후 5시에 진영역을 출발한다. 참가비는 셔틀버스, 조?석식 도시락 등을 포함해 69,700원이다.

한편 서울 지역에서는 14일 남산둘레길 걷기와 20일 광화문광장 ‘사람사는세상 문화제’ 등이 진행된다. 부산 양정 송상현광장에서 열리는 ‘노랑콘서트’ 등 전국과 해외에서도 다양한 행사가 열릴 예정이다. 자세한 내용은 노무현재단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