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필드

노동·인권 전문지

[월:] 2025년 07월

태안화력 故 김충현 노동자 49재, 유가족·동료 “반복되는 죽음 정부가 막아야”

태안화력발전소에서 일하다 숨진 故 김충현 비정규직 노동자의 49재를 사흘 앞둔 7월 17일, 용산 대통령실 앞에서 추모와 함께 정부 책임을 묻는 목소리가 터져 나왔다. ‘태안화력 故 김충현 비정규직 노동자 사망사고 대책위원회'(이하 대책위)는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의 진상규명 약속 이행과 고용-안전 협의체 즉각…

배달 라이더들, 폭염 속 ‘죽음의 미션’ 규탄하며 안전협의체 구성 촉구…전국 동시다발 행동

공공운수노조 라이더유니온지부(이하 ‘지부’)가 새 정부와 배달 플랫폼 기업들을 향해 배달 라이더의 생명과 권리를 위한 ‘(가칭) 배달라이더 안전협의체’ 구성을 강력히 촉구하고 나섰다. 7월 16일, 서울을 포함한 전국 7개 지역에서 동시다발적으로 기자회견이 열렸고, 이어 서울 쿠팡 본사 앞 기자회견과 배달의민족 본사 점거농성,…

안전운임제 3년 일몰 소위 통과, 화물연대 강력 반발 “국민 안전 볼모 안 돼”

국회가 안전운임제를 3년 일몰 조건으로 다시 도입하는 법안을 소위원회에서 통과시켰다. 앞서 안전운임제 복원을 당론으로 정했던 민주당이 정권을 잡자마자 기존 입장을 번복하고 개악을 주도했다는 지적이 나왔다.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본부는 16일 긴급 성명을 통해 “국민 안전을 기한부로 제한하는 폭거”라며 정부와 여당의 책임 있는…

검찰 ‘조작’서 ‘수정’ 말 바꾸자… 민주 “정권기획 수사”

더불어민주당 한준호 최고위원이 문재인 정부를 겨냥한 ‘통계조작 의혹 사건’과 관련해 “조작의 주범은 검찰”이라고 정면으로 비판하고 나섰다. 그는 검찰이 최근 재판에서 공소장 내용을 ‘조작’에서 ‘수정’으로 변경하겠다고 밝힌 점을 들어 “검찰 스스로 수사와 기소의 정당성을 뒤집었다”고 주장했다. 한 최고위원은 18일 오전 9시…

SK텔레콤 ‘위탁소사장제도’, 유심 사태로 다시 도마 위…본사 책임론 확산

SK텔레콤이 전국 대리점을 통해 운영 중인 ‘위탁소사장제도’가 2019년 불거진 불법 운영 의혹에 이어, 최근 ‘유심(USIM) 수급 사태’ 보상금 누락 논란까지 겹치며 다시금 공정성 논란의 중심에 섰다. 본사의 막강한 권한 아래 복잡한 유통 구조로 운영되는 이 제도가 결국 소상공인의 희생을 초래하고…

제네시스 G90 리무진, 현대차 서비스센터서 2미터 추락…고객 분통

제네시스 G90 리무진 차량이 현대자동차 공식 서비스센터에서 점검 중이던 2미터 높이에서 추락하는 황당한 사고가 발생해 차주가 큰 낭패를 봤다. 국산차 최고가를 자랑하는 고급 세단이 졸지에 사고 차량으로 전락하며 수리 및 보상 문제를 두고 현대차 측과 갈등을 빚고 있다. 15일 업계에…

‘죽음의 도로’ 내몰린 삼성화재애니카 조사원들, ‘4대 보험 적용’ 촉구 대규모 집회

서울남부고용지청 앞, 열악한 근무 환경 고발…민주노총 등 연대 목소리 높여 전국사무금융서비스노동조합(위원장 이재진) 일반사무업종본부(본부장 이승현) 삼성화재애니카지부(지부장 김인식)가 7월 14일 서울남부고용지청 앞에서 대규모 거리 행진과 집회를 벌였다. 교통사고 조사원들이 생명을 위협하는 위험한 근무 환경에도 불구하고 산재보험을 포함한 가장 기본적인 4대 보험조차 적용받지…

금속노조, 16일 총파업 선언… 산업 현장 ‘긴장감 고조’

금속노조가 16일 총파업에 돌입한다고 15일 밝혔다. 노조는 용산 대통령집무실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 같은 계획을 공식화했다. 금속노조는 이번 총파업을 통해 노동자들의 권리를 획기적으로 향상시키겠다는 강한 의지를 표명했다. 노조는 ▲온전한 노조법 2·3조 개정 ▲모든 노동자의 작업중지권 보장 ▲회계공시·타임오프 즉시 폐기 ▲공급망·일자리…

한전 불법파견 해고 181명… 발전노조, 서울고용노동청 앞에서 복직 요구

7월 15일 화요일 오전 10시, 서울지방고용노동청 앞에서는 발전노조 해고자 복직을 위한 기자회견이 열렸다. 이날 현장은 “해고는 살인”이라는 절규와 함께, 발전노조 해고자와 도서전력지부 해고자, 그리고 공공운수노조 위원장의 목소리가 울려 퍼졌다. 2001년 설립된 발전노조는 2002년 38일간의 총파업으로 민영화를 막아낸 역사를 가지고 있으며,…

공공운수노조, “불안정한 비정규직 삶 끝내자”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와 면담 촉구

공공운수노조 소속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를 향해 “정규직 전환은 다음이 아닌 지금 이뤄져야 한다”고 촉구하며 정책 협약 이행을 강하게 요구했다. 이들은 14일 서울지방고용노동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와의 면담을 공식 요청했다. 이번 기자회견은 공공운수노조 주최로 진행됐으며, 철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