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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당 1주년 민중당 “진보집권 토대 쌓고 통일시대 준비하자” 다짐

민중당은 14일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창당 1주년 기념식’을 갖고 “진보집권 토대 쌓고 통일시대를 준비하자”고 결의를 모았다.

이상규 민중당 상임대표를 비롯한 당대표단과 전국 중앙위원 300여명이 민중당이 걸어온 1년을 돌아보는 자리를 가졌다.

민중당은 2017년 10월 15일 서울시청광장에서 1만 당원이 모여 ‘광장 출범식’을 갖고 창당했다.

지난 1년간 민중당 당원 수는 4만 5천명에서 5만 5천명으로 1만 명이 늘었다.

한 달에 1000명꼴로 입당이 이어진 것. 탠디 제화노동조합, 노량진 수산시장 상인들, 코카콜라 노동조합, 서울경기지역 건설노동조합, 해남 농민회 등 현장에서 투쟁하는 이들이 민중당에 대거 함께 하는 성과를 이뤘다.

4.13 지방선거에서는 270명의 후보가 출마하여 기초의원 11명의 당선자를 배출했다. 특히 전남의 농민 의원들의 활약으로 해남을 필두로 농민수당이 실시·확대되는 중이다.

민중당은 2018년 상반기 중앙당후원회 모금에서 1등을 하기도 했다. 총 11억 5천만 원이 넘는 규모로 더불어민주당 모금액의 열배에 가까운 금액이다. 민중당을 자신의 정치조직으로 생각하는 당원들의 고군분투가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기념식은 청년당원들의 힘찬 축하공연으로 시작됐다. 신나는 댄스곡을 ‘양승태 잡는 민중당’으로 개사해 현란한 몸짓을 보여주었다.

뜨겁게 달아오른 행사는 각계 인사의 연대사로 이어졌다.

김명환 민주노총위원장은 “첫 돌을 맞은 민중당은 무엇을 돌잡이로 하시겠느냐”며 “바로 진보집권과 통일시대를 만드는 힘, 그것을 양손에 꽉 움켜쥐는 민중당이 되길 바란다”고 연대의 말을 전했다.

박행덕 전국농민회총연맹 의장은 “노동자, 농민, 빈민 등 우리 민중들은 ‘민중당이 어떻게 싸워서 우리의 앞길을 만들어 주는가’ 지켜보고 있다”며 “민중을 업신여기는 저들과 맞서 싸워 민중의 정치를 실현해달라”고 당부했다.

박석운 한국진보연대 상임공동대표는 “지난 1년 민중당원의 헌신적인 투쟁으로 촛불현장, 거리에서는 민중당이 주류정당으로 우뚝 섰지만, 여전히 정치권에서는 주변부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고 충고하며 “민중당이 더욱 헌신하여 민중진보세력의 더 큰 통합과 단결을 이뤄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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