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필드

노동·인권 전문지

참여연대, ‘안랩 BW 발행 의혹’ 관련 안랩에 공개질의서 송부

[뉴스필드] 참여연대 경제금융센터(소장 대행 김성진 변호사)는 20일 안랩 신주인수권부사채(이하 BW) 발행 의혹과 관련해 “사실을 제대로 확인하는 것이 대통령 후보에 대한 국민의 알권리 충족을 위해 긴요하다고 보아 안랩 BW 발행 의혹과 관련한 3개항의 공개질의서를 안랩에 송부했다”고 밝혔다.

해당 의혹의 골자는 지난 1999년 10월 (주)안랩이 BW 25억원 어치를 발행해 전량을 안 후보에게 몰아줬고, 1년 뒤 안 후보가 이를 행사해 지분율을 높였으며, 코스닥시장 상장 후 300억원이 넘는 시세차익을 거뒀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참여연대는 안랩 BW 발행 의혹은 다음의 세 가지로 정리할 수 있다며 ▲1999년 BW 발행 시의 행사가격(주당 5만원, 무상증자 및 액면분할 반영 시 주당 1,710원)이 그 당시의 기업가치를 고려할 때 적정한 수준이었는지 ▲경영권 방어라는 발행 목적이 적법한지 ▲BW가 상법과 안랩(당시 ㈜안철수바이러스연구소)의 정관에 따라 적절한 절차를 밟아 발행됐는 가를 지적했다.

이와 관련 지난 18일, 안랩은 ‘당사 관련 ‘가짜 뉴스 및 SNS 악성루머’에 대해 단호히 대처하겠다’라는 공지사항을 회사 홈페이지에 게시한 바 있다.

하지만 참여연대는 “안랩은 ‘공지사항’에서 이 의혹에 대해 이미 허위 사실로 입증됐다고 주장하고 있으나 아직 여러 의문점이 해소되지 않은 채 남아있다”며 공개질의서 송부 배경을 밝혔다.

원고료 응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