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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팰리세이드·투싼·제네시스 G90 등 올해 미국 리콜 누적 192만대

미국 교통부 데이터 포털에서 NHTSA 공개자료를 현대차 미국법인·차량 리콜·2026년 1월 1일~10월 30일 접수 조건으로 집계한 화면. 리콜은 제네시스를 포함해 22건이며, 빨간 박스는 대상 대수 합계 192만4151대를 보여준다. 서로 다른 리콜에 같은 차량이 포함된 중복은 제거하지 않은 수치다. (출처=NHTSA·미국 교통부 데이터 포털)
미국 교통부 데이터 포털에서 NHTSA 공개자료를 현대차 미국법인·차량 리콜·2026년 1월 1일~10월 30일 접수 조건으로 집계한 화면. 리콜은 제네시스를 포함해 22건이며, 빨간 박스는 대상 대수 합계 192만4151대를 보여준다. 서로 다른 리콜에 같은 차량이 포함된 중복은 제거하지 않은 수치다. (출처=NHTSA·미국 교통부 데이터 포털)

1월 1일~10월 30일 접수분 집계…제네시스 포함 22건, 서로 다른 리콜 간 차량 중복 포함

현대자동차의 올해 미국 리콜 대상 대수가 제네시스를 포함해 누적 192만대를 넘었다. 사이드 커튼 에어백과 전방충돌방지 보조장치, 안전띠 고정장치에 관한 대형 리콜 3건이 전체 대상 대수의 약 67%를 차지했다.

30일 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의 공개 원자료에서 접수일이 올해 1월 1일부터 10월 30일까지인 현대차 미국법인의 차량 리콜을 집계한 결과, 제네시스를 포함해 22건으로 나타났다. 리콜별 대상 대수 합계는 192만4151대다. 미국 판매 차량을 대상으로 한 리콜로, 올해 판매된 신차뿐 아니라 과거 생산·판매된 차량도 포함한다.

미국 내 대상 규모가 가장 큰 리콜은 팰리세이드의 사이드 커튼 에어백 문제다. 1월 접수된 이 리콜에는 56만8576대가 포함됐다. 충돌 때 에어백이 제대로 전개되지 않아 탑승자의 부상 위험이 커질 수 있다는 사유다.

전방충돌방지 보조장치의 예기치 않은 제동 문제로는 42만3062대가 리콜 대상에 올랐다. 투싼과 싼타크루즈 등의 전방 카메라 소프트웨어가 충돌 위험에 지나치게 민감하게 반응하면서 운전자가 예상하지 못한 제동이 걸릴 수 있는 문제다.

앞좌석 안전띠 고정장치가 분리될 수 있는 리콜은 29만4448대다. 싼타페와 아이오닉6, 제네시스 G90 등이 포함됐다. 충돌 때 안전띠가 탑승자를 충분히 보호하지 못할 위험이 제기됐다.

이들 3건의 대상 대수를 더하면 128만6086대로 전체 리콜별 대상 대수 합계의 66.8%다. 충돌을 막거나 충돌 때 탑승자를 보호하는 장치들이 대규모 시정조치 대상에 오른 것이다.

집계는 30일 확인한 공개자료를 기준으로 했으며, 차종·연식별로 반복된 동일 리콜은 번호별로 한 번만 계산했다. 다만 같은 차량이 서로 다른 리콜 대상에 포함된 경우의 중복은 제거하지 않았다. 192만4151대는 리콜 대상 규모의 누적 합계이며, 실제 결함이 발생한 차량 수나 수리를 마친 차량 수는 아니다.

■ 계기판 표시 문제 3건·22만대…10월에도 체결 불량 리콜

계기판 화면이 작동하지 않을 수 있는 소프트웨어 문제로도 세 차례 리콜이 접수됐다. 1월 제네시스 8만3877대와 현대차 여러 차종 4만1651대, 6월 투싼 계열 9만6310대다. 대상 대수 합계는 22만1838대다.

계기판이 꺼지면 속도계나 경고등 등 안전 정보를 운전자가 보지 못할 수 있다. 현대차가 미국 당국에 제출한 6월 투싼 리콜 보고서는 계기판과 헤드업디스플레이(HUD) 사이의 통신 오류로 두 장치가 함께 재시작하면서 화면이 일시적으로 꺼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현대차가 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에 제출한 제네시스 리콜 보고서의 시정조치 계획. 빨간 박스에는 오디오·비디오·내비게이션(AVN) 소프트웨어를 확인하고 필요하면 업데이트하며, 조건을 충족한 차량에는 무선 업데이트도 제공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출처=NHTSA)
현대차가 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에 제출한 제네시스 리콜 보고서의 시정조치 계획. 빨간 박스에는 오디오·비디오·내비게이션(AVN) 소프트웨어를 확인하고 필요하면 업데이트하며, 조건을 충족한 차량에는 무선 업데이트도 제공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출처=NHTSA)

해당 보고서에 따르면 현대차 북미안전조직은 지난해 7~9월 고객 신고를 계기로 조사를 시작했다. 초기 공급업체 시험에서는 증상이 재현되지 않았으며, 이후 공동 조사와 차량 시험을 거쳐 올해 6월 리콜을 결정했다. 1월 제네시스 리콜은 오디오·비디오·내비게이션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시정조치로 제시한 것으로, 6월 투싼의 장치 간 통신 오류와는 구분된다.

최근에는 조립 과정의 체결 불량 가능성도 리콜로 이어졌다. 10월 20일 미국 당국에 접수된 투싼 하이브리드·엘란트라(국내명 아반떼) 24대는 앞 서스펜션 체결부가 충분히 조여지지 않았을 가능성, 베뉴·엘란트라 계열 17대는 휠 너트 풀림에 따른 바퀴 이탈 가능성이 사유다.

현대차의 최대주주는 6월 말 보통주 기준 22.36%를 보유한 현대모비스다. 현대차 지분 2.73%를 보유한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이사회 의장을 맡고 있으며, 호세 무뇨스 현대차 대표이사 사장이 경영을 총괄한다.

현대차는 미국 리콜 대상 차량에 대해 계기판 소프트웨어 업데이트와 체결부 점검·부품 교환 등을 무상으로 실시한다는 시정조치를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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