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가스공사 퇴직 임직원들이 퇴직 하루나 이틀 만에 자회사와 출자회사 대표이사·임원으로 자리를 옮긴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5년간 확인된 8명 가운데 7명은 퇴직 바로 다음 날 재취업했다.
28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최수진 국민의힘 의원이 가스공사로부터 제출받은 ‘퇴직 임직원 재취업 현황'(2021~2025년)에 따르면 이 기간 가스공사 퇴직 임직원 8명이 자회사·출자회사에 재취업했다.
임원 A씨는 2024년 1월 23일 퇴직한 뒤 이튿날 코가스서비스얼라이언스 대표이사와 코가스보안관리 이사를 동시에 맡았다. 특히 취임일인 1월 24일은 두 자회사가 설립된 바로 그날이었다.

임원 B씨도 2024년 12월 31일 퇴직하고 다음 날 코가스보안관리 대표이사에 취임했다. 임원 C씨는 2022년 10월 11일 퇴직한 뒤 이튿날 코리아엘엔지트레이딩(KOLT)으로 옮겼으며, 임원 D씨는 2024년 8월 31일 퇴직하고 이틀 뒤 코가스서비스얼라이언스에 재취업했다.
퇴직 직후 자회사 임원으로 취임하면서 재직 중 어떤 공모·심사 절차를 밟았는지도 쟁점이다. 최 의원은 “퇴직 다음 날 자회사 대표나 임원으로 채용되는 것이 과연 공정한 공개모집과 정당한 인사 절차를 거친 결과인가”라고 지적했다.
가스공사 퇴직자의 자회사·출자회사 재취업 문제는 과거에도 제기됐다. 2015년 국정감사에서 당시 부좌현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최근 5년간 가스공사를 떠난 임원과 1~2급 간부 24명이 출자회사나 공사 계약직으로 재취업했다고 밝혔다. 당시 부 의원은 출자회사를 퇴직자들의 재취업 창구로 악용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당시 재취업처에 포함됐던 KOLT는 이번 자료에서도 다시 등장했다. 11년 전 국감에서 지적됐던 가스공사 퇴직자의 자회사·출자회사 재취업 문제가 최근 자료에서도 다시 확인된 셈이다.
가스공사의 올해 6월 말 기준 미수금은 14조1782억원, 부채총계는 40조5898억원으로 부채비율은 약 345%다. 14조원대 미수금을 안고 재무 정상화를 추진하는 상황에서 퇴직 임원의 자회사 재취업 문제가 다시 불거졌다.
이날 보도 기준 가스공사는 퇴직자들의 구체적인 재취업 경위와 공모·심사 절차 등에 대한 별도의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금융지주 국감③] 금감원 “계파·친소관계 매몰 안돼”…임종룡, 취임 후 줄곧 우리금융 자추위원장](https://newsfield.net/wp-content/uploads/2026/05/20260509_220150-150x150.jpg)


![[단독] 서대문구, 홍제역세권 182억 ‘무예산 외상계약’ 논란…박운기 “감사원 감사·고발 검토”](https://newsfield.net/wp-content/uploads/2026/09/2d4746310beb1e-150x150.jpg)








![서대문구 홍제역 역세권 활성화 사업 위치도. [사진=서대문구]](https://newsfield.net/wp-content/uploads/2026/09/2d4746310beb1e-580x400.jp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