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삼성 합병전 땅 가치 부풀리기 의혹 감사 착수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은 22일 언론 등에서 제기한 2015년도 용인 에버랜드 공시지가 산정과정과 급격한 인상 등 의혹제기에 대해 즉시 감사에 착수해 철저히 조사토록 지시했다고 밝혔다.
국토부는 이번 감사에 대해 과세, 보상 등의 기준이 되는 공시지가의 산정과 평가에 대해 공정성과 객관성 확보가 그 무엇보다도 중요하다는 인식으로 착수했다고 전했다.
특히 국토부는 언론 등에서 제기한 제반 관련 의혹에 대해 즉시 자체감사에 착수했으며, 감사결과 문제점이 드러날 경우 징계는 물론, 감사과정에서도 의혹 해소를 위해 필요할 경우 수사의뢰 등 엄정 조치할 계획이다.
한편 최근 SBS는 제일모직과 삼성물산 합병 전 회장 일가 재산을 최대한 비싸게 보이게 해 합병에 유리한 상황을 만들려고 했다는 의혹을 보도한 바 있다.
이뤄진 합병은 이재용 부회장이 삼성그룹을 장악하는 데 결정적인 의미가 있다는 것이다. 합병전 제일모직 최대주주인 이 부회장은 삼성물산 주식은 보유하고 있지 않았다.
그러나 합병으로 인해 삼성물산이 보유하고 있던 삼성전자의 지분을 통해 삼성전자의 장악력을 갖게 됐다는 주장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