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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다 성평등 모범 조직상을 수상했을까?” – 국민건강보험노동조합 최성미 전 여성위원장의 이야기

"어쩌다 성평등 모범 조직상을 수상했을까?" - 국민건강보험노동조합 최성미 전 여성위원장의 이야기

3.8 세계 여성의 날을 맞아 국민건강보험노동조합이 성평등 모범 조직상을 수상했다. 그 중심에는 최성미 전 여성위원장의 헌신적인 노력이 있었다. 그녀는 우연한 기회에 여성위원장을 맡게 되었지만, 성평등의 중요성을 깨닫고 조직 내 변화를 이끌어냈다.

우연한 시작, 필연적인 변화

최성미 전 위원장은 2023년 12월, 본부 발령 후 고민하던 중 여성위원장 제안을 받았다. 큰 기대 없이 시작했지만, 성평등 교육을 받으며 생각이 달라졌다. 페미니즘에 대한 오해를 풀고, 여성과 남성이 함께하는 세상을 위한 성평등의 필요성을 느꼈다.

공공운수노조와의 협력, 전국적인 인권 교육

국민건강보험노동조합은 공공운수노조와 협력하여 전 조합원을 대상으로 인권 기반 성평등 교육을 실시했다. 8월부터 10월까지 12개 본부에서 48차례 진행된 교육은 다양한 성별에 대한 이해를 넓히고, 차별에 대한 인식을 재고하는 계기가 되었다.

모두를 위한 성평등, 꾸준한 노력의 결실

교육은 성공적이었지만, 일부 조합원들의 불만도 있었다. 최성미 전 위원장은 한 번의 교육으로 모든 것이 바뀔 수 없음을 강조하며, 일상 속 실천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이러한 노력은 2025년 3.8 세계 여성의 날, 성평등 모범 조직상 수상으로 이어졌다.

앞으로의 과제

최성미 전 위원장은 공공운수노조와의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성평등 교육을 이어가기를 희망한다. 또한, 과거 여성 조합원 교육은 사라졌지만 전 조합원 대상 인권 교육은 20년이 넘도록 이어져온 만큼 앞으로도 조직 변화를 이끌어내는 통로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번 수상은 국민건강보험노동조합의 성평등을 위한 꾸준한 노력과 앞으로의 긍정적인 변화를 기대하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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