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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수료 삭감, 설계사 퇴사 폭증… KB라이프파트너스 무책임 경영에 분노 폭발

수수료 삭감, 설계사 퇴사 폭증... KB라이프파트너스 무책임 경영에 분노 폭발

사무금융노조 보험설계사지부 KB라이프파트너스지회는 4일 오전 11시, KB라이프타워 앞에서 “성실교섭 촉구 및 타사 설계사 영입 규탄 결의대회”를 열었다.

KB라이프파트너스는 KB금융그룹 계열의 생명보험사 판매 전문 법인이다.수수료 삭감, 설계사 퇴사 폭증... KB라이프파트너스 무책임 경영에 분노 폭발

김국원 부지회장은 “기존 설계사들이 GA와 KB로 변경되면서 수수료가 줄어들었다고 불만을 표하고 있다. 과거 KB는 캠페인을 진행하며 재원이 부족해 기존 수수료를 삭감한 적이 있다”고 발언했다.

김 부지회장은 “이런 상황이 지속되자 설계사들은 더 이상 참을 수 없어 퇴사를 선택했으며, 작년 한 해 동안 약 580여 명이 회사를 떠났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설계사들이 열심히 일해 회사에 수익을 안겨줬는데, 그 돈으로 외부에서 새로운 설계사들을 데려오는 것은 부당하다”고 비판했다.수수료 삭감, 설계사 퇴사 폭증... KB라이프파트너스 무책임 경영에 분노 폭발

이승현 일반사무업종본부장은 “2022년 9월에 노동조합이 설립된 이후 작년 1월부터 26차례에 걸쳐 회사와 교섭을 진행해 왔다. 그러나 회사의 반응은 무성의하고 무관심하며, 오히려 노조를 억압하려는 모습만 보였다”고 말했다.

이 본부장은 “설계사들의 권익을 보호하는 노조가 철저히 무시당하고 있다”고 지적하며, “지금 이 자리에 모인 인원은 적지만, 앞으로 더 많은 사람들이 참여해 우리의 요구가 관철될 때까지 집회를 이어가자”고 강조했다.

이번 결의대회에서는 민중가수 박 준의 문화공연과 더불어 김태은 한화생명보험지회장, 김종우 오라클지부장, 안승진 우체국FC 노조위원장의 연대사가 진행되었으며, 전주분회의 권상호 분회장이 현장 발언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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