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특검, 서희건설 본사 전격 압수수색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11일 오전 7시께 서울 서초구 서희건설 본사를 압수수색했다. 이는 김건희 여사가 2022년 나토 순방 당시 착용한 것으로 논란이 된 6천만 원대 반클리프 아펠 목걸이와 관련된 의혹 때문이다.
특검은 서희건설 측 인물이 대선 직후 동일 모델의 목걸이를 구매한 이력을 확인했으며, ‘서희건설 측이 목걸이를 김 여사에게 건넸을 가능성’을 의심하면서 영장에 ‘뇌물 공여’ 혐의를 명시했다.
압수수색 대상에는 이봉관 회장의 사위인 박성근 전 검사, 한덕수 당시 국무총리 비서실장 임명의 ‘대가성 여부’도 포함돼 있다. 해당 목걸이는 지난해 김 여사의 인척 주거지에서 발견되어 모조품으로 확인됐고, 특검은 진품과 모조품 간 바꿔치기 의혹도 수사 중이다. 김 여사는 “모친에게 주려고 홍콩에서 산 모조품”이라는 진술을 했지만, 수사는 더욱 확대되고 있다.
■ VIP 취임식 명단에 구체적 인물 명기: 세 딸 이름까지 확인
최근 언론 보도에 따르면 2022년 5월 10일 윤석열 전 대통령 취임식 특별초청 명단에는, 김건희 여사가 이봉관 서희건설 회장, 그리고 그의 세 딸인 서희건설 이은희 부사장, 이성희 전무, 이도희 실장까지 모두 초청한 사실이 문건에 기재돼 있었다.
‘양재동 캠프’로 알려진 비공식 조직은 서초구 양재동에 위치한 서희건설 건물에 마련됐다는 의혹을 받아왔다. 이 캠프는 건진법사 전성배 씨가 깊이 관여했으며, 이후 국민의힘 선거대책본부 네트워크본부로 통합됐다는 이야기도 나왔다.
전 씨와 관련해 ‘무속인 관여 논란’이 불거지자 네트워크본부는 2022년 1월 공식 해체됐다. 김건희 특검은 2022년 지방선거 당시 전 씨로부터 군수 후보 이력을 받아본 오을섭 네트워크본부 위원장을 압수수색하고 소환 조사하는 등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전 씨와 관련해 ‘무속인 관여 논란’이 불거지자 네트워크본부는 2022년 1월 공식 해체됐다. 김건희 특검은 2022년 지방선거 당시 전 씨로부터 군수 후보 이력을 받아본 오을섭 네트워크본부 위원장을 압수수색하고 소환 조사하는 등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특검 수사 과정에서 김 여사와 이들의 관계에 대한 구체적인 정황이 드러날 가능성이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