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청년 출마자 연대 그린벨트 봉하마을에서 공동출정식
더불어민주당 청년 출마자 연대 ‘그린벨트’가 3월 20일 일요일 오후 2시 경상남도 김해시 봉하마을에서 공동출정식을 열었다.
경기, 대구, 부산, 서울, 전남 등 전국 각지의 청년 출마자 19명이 참석했다. 이들은 20분 간 故 노무현 대통령 묘역을 참배한 뒤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이하 지방선거) 출마선언문을 번갈아 가며 낭독했다.
그린벨트는 “어렵지만 의미 있는 도전을 해왔던 선배 정치인 노무현 대통령의 용기가 필요한 때”라고 봉하마을을 찾은 이유를 밝혔다. 그린벨트는 출마선언문에서 이번 대선 패배의 원인을 “우리 당이 가진 ‘낡은 세계관’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낡은 세계관’이란 여전히 우리가 ‘강력한 절대악’과 싸우는 약하지만 정의로운 세력이라는 착각”이라고 말했다.
이어서 그린벨트는 “우리에게 정치는 ‘절대악과 싸우는 정의로운 전쟁’이 아니”며 “(정치란) ’다른 정당의 정치인들과 함께 고민하고 협상해 사회적인 문제를 해결하는 보람찬 직업활동”이라고 말했다. 또 “문제를 해결하는 정당이 되려면 더 이상 유효하지 않은 세계관과 작별해야”한다며 “민주당을 더 나은 세상을 만들 수 있는 세력으로 변화시키면서 지방선거를 승리로 이끌겠다”고 말했다.
이번 출마선언문 발표에서는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출마를 앞두고 열렸다. 전국에서 함께 모인 청년 출마자들이 결의를 다지고 민주당을 책임질 그룹으로서 분열과 갈등을 넘는 민주당 정치의 새로운 전환을 선언하는 취지다. 공정한 공천과정 구현과 당원의 권리회복을 통해 민주당이 시민의 삶을 지키는 정당으로 선택받고, 지방선거 승리를 이끌겠다고 말했다.
[그린벨트 소개] 그린벨트는 지난 1월 11일 2022년 출마를 준비하는 더불어민주당 청년당원 12명이 자발적으로 구성한 당내 청년출마자 연대다. “도시 외곽의 그린벨트가 도시 안쪽으로 산소를 공급하는 것처럼 변두리의 우리가 손을 맞잡아 벨트를 이루면 우리 당은 물론 한국 정치에 새로운 바람을 불어넣을 수 있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결성 2개월만에 82명까지 구성원이 늘었다. 현직 광역, 기초의원도 다수 포함돼있다.
강원, 경기, 대구, 부산, 서울, 전남, 전국 각지의 대한민국의 문제 해결을 꿈꾸는 다양한 청년당원들이 모여있다. 통일을 꿈꾸는 청년, 디지털 무장애 세상을 만드는 청년, 아이를 행복하게 키우고 싶은 워킹맘, 아이들이 행복하게 놀 수 있는 마을을 만들기 위한 활동가, 대학생, 소리를 보여주는 일을 하는 한국수어 자원봉사자, 사회혁신가 등으로 다양하게 구성되어 지역에서 대한민국의 문제를 해결하는 정치를 이끌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