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강북구청 광복절 제74주년 오타 촌극… 소식지 재인쇄 행정력·예산 낭비 지적
최근 서울 강북구(구청장 이순희)의회 제266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국민의힘 소속 노윤상 의원이 강북구 소식지 8월호 발행 과정에서 발생한 오타 문제에 대해 지적했다.
노윤상 의원은 자유발언을 통해 “지난 7월 25일 발행된 제339호 소식지의 표지를 보겠다. 표지 전면에 광복절을 축하하는 내용이 실렸다. 그런데 ‘제78주년’인 광복절이 ‘제74주년’으로 잘못 인쇄되어 이를 앞장만 따로 인쇄해 추가하는 촌극이 벌어졌다”라고 지적했다.
그는 더 나아가 “당시 부서에서는 인쇄업체의 실수라고 해명하긴 했었으나, 그렇다고 해도 최종 검수의 책임에서 홍보담당관이 자유로울 수는 없다”며 “소식지 중간에 일부 작은 글에서 오타가 난 것도 아니고, 전면 표지에 광복절과 관련해 이렇게 크게 잘못 인쇄된 것을 확인하지 못하고, 인쇄가 진행된 것은 검수 절차에 문제가 있는 것으로 밖에 볼 수 없다. 다시 추가 재배포하느라 낭비된 행정력과 예산에 대한 책임에서도 자유로울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이후 9월호 소식지에 실린 사과문 역시 문제가 있었다. 제일 첫 표지에 실린 것도 아니고, 백맥축제와 산악문화제 축제가 크게 먼저 실리고 나서야 3페이지 아래에 조그맣게 사과문이 실렸다.”라며 사과문의 미비도 지적했다.
노윤상 의원은 “오타 사고부터 후속 조치까지 아쉬움이 아주 많이 남는다. 수습하고 지나간 만큼 향후에는 검수 절차를 더욱 철저히 해 다시는 유사한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재발 방지를 강력하게 촉구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