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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발전협의회 “소방관 처우개선 도의회 입법활동 방해한 전남소방본부장 강력 규탄”

소방발전협의회(이하 소방협)가 29일 소방관 처우개선 도의회 입법활동을 방해한 전남소방본부장 규탄 성명을 발표했다.

소방협은 이날 성명을 통해 “소방관의 교대근무와 관련한 조례를 부결시키기 위해 작성된 전남소방본부의 ‘메모 지시’”가 공개됐다고 밝혔다.

이 ‘메모 지시’에는 소방관들의 처우개선 관련 조례안과 일선 서장 동원 등을 통한 방해를 지시한 내용이 담겼다는 게 소방협의 주장이다.

다음은 소방발전협의회의 성명 발표문 전문이다.

소방관 처우개선 도의회 입법활동을 방해한 전남소방본부장을 강력히 규탄한다.

5월 23일 전남도의회에서는 충격적인 사실이 드러났다.

본회의 도정질문에서 강성휘 의원은 소방공무원 근무개선에 대한 질의 시 소방관의 교대근무와 관련한 조례를 부결시키기 위해 작성된 전남소방본부의 ‘메모 지시’를 공개했다.

‘메모 지시’에는 배종범 의원이 대표 발의한 ‘전남도 소방공무원 근무에 관한 조례안’을 본회의에서 부결시키기 위해 일선 소방서장들을 동원해 조직적으로 방해했음이 밝혀졌다.

소방관의 근무여건 개선을 위해 근무방법(당비비)의 조례안에 반대를 일삼고 일선 서장들을 동원해 방해를 지시한 전남소방본부장의 행태는 비난받아 마땅하다.

전남도 산하 소방관들의 수장이라면 쌍수를 들어 환영할 사안이며 조직적 방해 행위는 의회 민주주의를 우롱하고 부정하는 민주주의의 폭거와 다름없다.

전남소방본부장은 즉시 사퇴하라!

소방관의 순직과 자살은 매년 증가하는 추세다.

또한 외상 후 스트레스 증후군을 앓고 있는 소방관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수면장애에 시달리는 소방관도 적지 않다.

조례의 핵심인 ‘당비비’ 근무방식은 별도의 예산이 들어가지 않으며 현재의 인력으로 근무체계를 변경함으로써 충분한 휴식을 보장하는 근무방식임은 누구도 부인할 수 없다.

소방관들에게 근무방식만이라도 변화시켜 처우를 개선하려는 도의회 의원들의 노력을 조직적으로 방해한 행위는 반드시 책임을 물어야 한다.

도민을 대표하는 도의원들의 입법활동을 방해한 전남소방본부장은 모든 책임을 통감하고 자진해서 사퇴하길 강력히 요구한다. 뉴스필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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