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2024년 매출 48조 9,161억원…친환경·전지재료·신약 성과 두드러져
LG화학이 2024년 연결기준 매출 48조 9,161억원, 영업이익 9,168억원의 경영실적을 달성했다고 3일 발표했다.
이는 전년 대비 매출 11.46%, 영업이익 63.75% 각각 감소한 수치다.
대내외 어려운 경영환경 속에서도 친환경, 전지재료, 신약 등 3대 신성장동력 분야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두며 내실을 다진 한 해로 평가받고 있다.
LG화학 차동석 CFO는 “2024년은 대내외적으로 어려운 환경이 지속됐지만, 차별화된 경쟁력을 바탕으로 3대 신성장동력 분야에서 소기의 성과를 달성했다”며 “한계사업 합리화를 통해 사업구조 고도화를 추진하며 내실을 다지는 데 주력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LG에너지솔루션을 제외한 LG화학의 지난해 매출은 약 27조 1,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올해는 대외 경영환경 등을 고려해 매출 목표를 26조 5,000억원으로 설정했다.
차동석 CFO는 올해 사업 전망과 관련해 “주요국의 보호무역 기조 심화와 친환경 정책 변동성 확대 등 대내외 경영환경의 불확실성이 극심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고성장·고수익 중심의 사업구조 재편 가속화, 3대 신성장동력의 내실 강화, 오픈 이노베이션 등 R&D 과제의 사업화를 통해 단기 실적 변동성을 최소화하고 중장기 성장성을 견조히 유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를 통해 LG화학은 미래 성장 동력을 지속적으로 확보해 나갈 방침이다.
한편, LG화학은 지난해 4분기 연결기준 매출 12조 3,366억원, 영업손실 2,520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매출 6.1% 감소, 영업이익은 적자로 전환했다.
이는 글로벌 경기 침체와 원자재 가격 변동성 등 대외 요인이 크게 작용한 결과로 분석된다.
LG화학은 이러한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사업 구조 개편과 신성장동력 확보에 집중하며 중장기 성장 기반을 마련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