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국민은행의 석탄발전소 금융투자 중단 1인시위 전국적 확산
당진환경단체 KB국민은행 앞서 1인시위… 전남 광주, 충남 천안 등 이어질 듯
강원도 강릉석탄발전소 건립 사업에 대한 KB국민은행의 금융투자 추진에 대해 환경단체의 반발이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있다.
12일 환경운동연합에 따르면 11일 당진환경운동연합은 충청남도 당진시에 위치한 KB국민은행 앞에서 “KB국민은행, 강릉안인석탄발전소 금융투자, 중단하라”는 1인시위를 진행했다.
이 1인시위는 환경운동연합이 진행 중인 ‘KB국민은행, 강릉에코파워 안인석탄발전소 투자 중단 요구 전국 캠페인’의 일환이다.
환경운동연합은 지난 10일 강릉 KB국민은행 앞 기자회견을 시작으로, 13일 경상남도 삼천포 KB국민은행 앞 1인시위, 18일 전남 광주 KB국민은행 앞 1인시위와 충남 천안 KB국민은행 앞 기자회견 등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아울러 강릉에코파워 안인석탄발전소는 2,080MW급의 대규모 석탄발전소이며, KB국민은행이 안인석탄발전소 건설을 위해 금융주선을 맡아 약 4조5000억원 규모의 프로젝트파이낸싱(PF)을 추진 중이다.
PF는 은행 등 금융기관이 도로·발전소 등 사회간접자본 등 대규모 자금 유치를 필요로 하는 사업에 자금을 지원하는 금융기법이다.
환경운동연합 관계자는 “안인석탄발전소가 건설돼 가동되면 석탄재와 송전선로, 온배수, 중금속, 배출되는 미세먼지로 환경 피해가 예상된다”고 우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