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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G인바이츠, 자금압박 보도 반박…자산매각·내년 상반기 조달 검토

CG인바이츠가 지난 10월 30일 홈페이지에 게시한 자금압박 보도 관련 입장문. 회사는 일시적인 유동성 부담을 인정하면서도 보유자산 매각과 필요시 내년 상반기 자금조달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출처=CG인바이츠 홈페이지)
CG인바이츠가 지난 10월 30일 홈페이지에 게시한 자금압박 보도 관련 입장문. 회사는 일시적인 유동성 부담을 인정하면서도 보유자산 매각과 필요시 내년 상반기 자금조달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출처=CG인바이츠 홈페이지)

신용규 CG인바이츠 이사회 의장이 이끄는 인바이츠생태계가 자금압박 보도에 일시적인 유동성 부담을 인정하면서 자산매각과 추가 자금조달 방안을 제시했다. 다만 계열사 인바이츠바이오코아는 미지급 배당금 10억6000만원의 지급을 1년 더 미뤘고, 병원 채무를 보증하기 위해 계열사 보유 주식을 담보로 제공한 사실도 공시에 드러났다.

2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와 회사 홈페이지에 따르면 이호영 CG인바이츠 대표는 지난달 30일 인바이츠생태계 경영지원부문장 명의로 자금압박 보도에 대한 입장문을 냈다.

인바이츠생태계는 CG인바이츠와 인바이츠바이오코아, 헬스커넥트 등이 속한 기업군이다. 지난달 26일 대량보유보고서 기준 CG인바이츠의 최대주주는 뉴레이크인바이츠투자로 지분 27.86%를 보유했다. 인바이츠바이오코아가 인바이츠투자를 거쳐 이 회사에 지배력을 행사하는 구조이며, 신 의장은 인바이츠바이오코아 최대주주인 인바이츠지노믹스의 대표도 맡고 있다.

회사가 내놓은 대응책의 중심은 자산을 팔아 현금으로 바꾸는 것이다. 회사는 마곡 본사 사옥의 감정평가액이 약 1050억원이라며 부동산과 처분 가능한 자산이 재무적 안정성을 뒷받침한다고 설명했다.

최근 추진 중인 인바이츠벤처스 관련 자산 매각도 계획된 재무전략이라고 설명했다. 2027년 상반기 상당 규모의 자금조달 역시 필요시 검토하되, 추진 여부와 조건은 시장 상황과 재무 여건에 따라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공시상 현금 감소와 영업 현금흐름 개선은 함께 나타난다. CG인바이츠의 올해 6월 말 연결 현금및현금성자산은 59억4000만원으로 지난해 말 115억8000만원보다 56억5000만원가량 줄었다. 감소율은 48.8%다.

올해 상반기 연결 영업손실은 119억7000만원이지만 영업활동으로 빠져나간 순현금은 5억5000만원이었다. 지난해 같은 기간의 146억1000만원보다 유출 규모가 크게 줄었다. 회계상 손실을 같은 금액의 현금 소진으로 읽어서는 안 되는 이유다.

회사는 연말 이자·세금·감가상각 전 이익인 EBITDA가 플러스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EBITDA는 투자지출과 운전자금 변동 등을 모두 반영한 실제 현금흐름과는 다른 지표다.

■ 바이오코아 배당 10억6000만원 재연기…병원 채무에는 주식 담보

인바이츠바이오코아의 최근 공시에는 지급 일정 조정이 이어지고 있다. 회사는 지난달 29일 잔여 우선주 배당금 10억5999만9820원의 지급 예정일을 올해 10월 31일에서 내년 10월 31일로 변경했다. 사유는 투자자와의 협의다.

이 배당은 2024년 8월 이사회에서 결정한 총 12억5999만9820원 가운데 남은 금액이다. 지난해 4월 2억원만 지급했고, 올해 4월에도 잔여금 지급일을 10월 말로 미룬 바 있다. 이번에는 다시 1년을 늦췄다.

병원 채무를 위한 담보 제공도 별도로 확인된다. 지난달 26일 대량보유보고서에 따르면 인바이츠투자는 같은 달 19일 보유 중인 CG인바이츠 주식 48만주를 서울효천의료재단 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에 담보로 제공했다. 인바이츠바이오코아와 병원 간 채무 보증 목적이며, 담보 계약기간은 내년 1월 31일까지다. 공시는 이 계약에 따른 별도 대출금액은 없다고 명시했다.

회사는 이에 앞서 보도된 의료재단 가압류에 대해서는 대금 지급 과정의 일시적 문제였으며 해제된 상태라고 설명했다. 바이오코아의 현금성 자산은 내부 집계 기준 약 43억원이라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말 공시 수치와 기준 시점이 다른 회사 측 설명이다.

바이오코아가 발행한 210억원 규모 전환사채의 공시상 만기는 올해 12월 5일이다. 사채 전량 보유자는 지배구조 상위의 뉴레이크얼라이언스더헬스케어다. 사업보고서 주석에 적힌 전환가격은 최초 1만3640원에서 조정된 9548원이다.

헬스커넥트 인수에 대해서는 기술과 사업 연계 가능성을 고려한 전략적 판단이었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인수 이후 비용과 손실은 경영 효율화와 사업구조 개선으로 줄이겠다는 방침이다.

회사는 비핵심 자산 매각과 수익성 중심의 사업 재편을 계속하겠다고 밝혔다. 해외 의료기관과의 디지털헬스케어 협력도 실제 매출과 수익으로 연결하겠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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