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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달의민족 수수료 인하 촉구 농성 13일째… 우원식 의장 방문

배달의민족 수수료 문제 관련 자영업자, 노동자, 시민사회단체 의견을 우원식 국회의장에게 전달하는 모습

자영업자 및 시민사회단체들이 배달의민족 수수료 인하를 촉구하며 13일째 24시간 농성을 이어가는 가운데, 우원식 국회의장이 24일 농성장을 방문해 이들의 목소리를 청취했다.

이들 단체는 정부 주도의 상생협의체가 내놓은 ‘반쪽짜리 협의안’이 오는 26일부터 시행되면 오히려 입점업체의 수수료 부담이 커진다며, 수수료 인하와 실질적인 상생협약을 요구하고 있다.

우원식 국회의장, 배달의민족 수수료 인하 촉구 농성장 방문해 자영업자·시민사회단체 의견 청취
우원식 국회의장, 배달의민족 수수료 인하 및 상생협약 촉구 24시간 농성행동 방문

우원식 의장은 농성장을 찾아 “추운 겨울에 농성이 13일째 이어지는 것이 안타깝다”며 “배달기업과 노동자, 자영업자가 함께 논의하여 공정한 배달 수수료를 책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국회에서 배달앱 분야 사회적 대화 기구가 진행 중인 만큼 배달의민족도 적극 참여할 것을 촉구했다.

자영업자·시민사회단체, “배달의민족, 상생협의에 즉각 나서야”

전국가맹점주협의회 김진우 의장과 공정한플랫폼을위한사장협회 김준형 공동의장은 기자회견을 통해 “수일째 농성을 진행하고 있지만 배달의민족은 아무런 답변도 하지 않고 있다”며 “국회에서 민생 입법을 최우선 과제로 삼아 배달앱 기업의 수수료 문제를 해결해달라”고 호소했다.

또한, 쿠팡이츠가 참여하는 사회적 대화 기구가 출범한 만큼 배달의민족도 즉시 상생협의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농성 참여단체는 공정한플랫폼을위한사장협회와 공공운수노조 라이더유니온, 민변 민생경제위원회, 민생경제연구소, 배달플랫폼노동조합, 온라인플랫폼공정화네트워크, 전국가맹점주협의회, 전국택배노동조합, 참여연대 민생희망본부, 한국중소상인자영업자총연합회, 한국통신판매사업자협회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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