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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흥교육지원청, 검바위초 통학로 문제 적극 해결하라

경기도 시흥교육지원청 앞에서 검바위초 학부모들과 시민들이 15일 오전 집회를 열고, 시흥시와 시흥교육지원청이 검바위초 교문 옆 전기차충전소 문제를 해결할 것을 촉구했다.

학부모들은 “지난 4월 전기차충전소 공사가 시작된 이후 학부모들은 한시도 마음 편히 잠들어본 적이 없다”며 “어째서 특정기업의 돈벌이를 위해 아이들이 매일 오가던 통학로가 절단나야 하는가”라고 비판했다.

이어 “교육환경이 심각하게 위협받고 있는 상황임에도 시흥교육지원청은 자신들은 책임이 없으며 해줄 것이 없다는 말만 할 뿐 아무것도 하고 있지 않다”며 “시흥시가 건축허가를 검토할 당시 의견을 내야 하는 시흥교육지원청은 별다른 의견을 내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또한 “더구나 시흥시의 공사중지 명령으로 행정심판을 받고 있는 동안 시흥교육지원청은 교육시설 안전성 평가에서 조건부 허가를 내줬다”며 “전기차충전소로 인한 통학로 위협 문제는 봄부터 문제제기가 있었음에도 안전성 평가는 교육지원청 내 다른 부서 소관이라는 황당한 변명만 늘어놓았다”고 비판했다.

학부모들은 “시흥교육지원청은 검바위초 통학로 안전을 보장하기 위해 지금이라도 적극적으로 나서라”며 “통학로 문제를 해결하지 못한다면 검바위초 학생들 단체 전학을 시켜달라”고 요구했다.

이날 집회에는 정치하는엄마들 활동가들도 참석해 연대 발언을 했다. 권은숙 정치하는엄마들 활동가는 “이 문제는 시흥만의 문제가 아니라 전국적인 문제”라며 “교육지원청은 아이들의 안전을 위해 재량과 능력을 발휘해야 한다”고 말했다.

서성민 정치하는엄마들 활동가는 “서울시 강북교육지원청은 통학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교육청과 구청, 경찰서와 협의체를 구성해 통학로를 확보했다”며 “시흥시와 시흥교육지원청도 협의체를 구성해 통학로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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