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화성 연쇄살인 20년 억울한 옥살이 다큐, URTI 국제다큐멘터리대상 수상
KBS 다큐 인사이트 <성여>가 15일 프랑스에서 열린 국제라디오TV연맹(URTI) 국제다큐멘터리대상에서 동상을 수상했다.
<성여>는 화성 연쇄살인 8차 사건의 범인으로 몰려 20년을 억울하게 옥살이한 윤성여 씨의 이야기다. 제작진은 6개월 동안 윤 씨를 만나 그가 명예회복을 위해 재심을 받는 여정과 범인으로 지목된 뒤 지내온 험난한 30년 삶을 그렸다.
총 2부작 다큐멘터리로 1부 ‘나는 살인자입니다’는 그의 지난 20년을 담아냈고 2부 ‘다시 찾은 이름’은 재심 과정을 중심으로 윤 씨의 삶과 발언을 있는 그대로 담담하게 기록했다.
앞서 방송통신심의위원회 이달의 최우수 프로그램상(2020년 12월), 제48회 한국방송대상 다큐멘터리 작품상을 수상하는 등 호평을 받았다.
프랑스 파리에 본부를 둔 국제라디오TV연맹은 1949년에 프랑스 국영방송사와 유네스코가 방송 발전을 위해 공동 설립한 기관으로 문화, 사회적 이슈를 깊이 있게 다룬 우수 다큐멘터리를 매년 선정해 시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