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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서울시당 “산은 부산 이전 반대” 성명서 발표


– 김영호 위원장 “지역균형발전 대의 공감 불구 준비 없는 졸속 이전은 무리수” –

더불어민주당 서울시당(위원장 김영호)은 19일 국회 소통관에서 “KDB산업은행의 부산 이전은 대한민국의 미래와 국익 차원에서 전면 재검토해야 한다”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김영호 서울시당 위원장은 “우리나라 주요 기업 본사와 국책기업 전략육성산업이 대부분 서울과 수도권에 집중돼 있다”며 “마찬가지로 세계 100대 은행 본점의 81%가 수도와 경제·금융 중심지에 있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또 “그동안 산은은 국책은행으로서 여러 위기 속에서도 국가 주력사업과 기업을 지근거리에서 지원하며 국가경제를 이끌어왔다”면서 “이 모든 게 ‘금융 중심’ 서울에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물론 민주당 내에도 다양한 의견이 존재하며, 서울시당도 지역균형발전의 대의에 충분히 공감한다”고 말하면서도 “준비 없는 졸속 이전은 무리수라는 게 시당 내 다수의견”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최근 오세훈 서울시장의 발언을 소개한 뒤 “특정 정당 간 이해를 초월해 국민적 차원에서 국익을 생각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정부는 중장기적 로드맵을 가지고 부산경제를 위한 합리적인 대안을 찾아야 한다”며 “민주당 서울시당은 서울지역 당 소속 국회의원과 함께 산은의 부산 이전 재검토를 위해 노력할 것이며, 반드시 전 국민이 납득할 수 있는 결과를 만들겠다”고 밝히고, “‘글로벌 금융허브’ 서울과 대한민국의 미래 경제발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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