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재부차관 “일자리 유지·창출에 가용한 정책역량 총동원”
다음주 일자리 창출·실업대책 발표…관광·항공 등 일부업종 추가 지원 강구
김용범 기획재정부 제1차관이 “민생의 근간인 일자리를 지켜내기 위해 가용한 정책역량을 총동원하겠다”고 밝혔다.
김 차관은 17일 오전 서울 정부청사에서 열린 제4차 물가관계차관회의 및 6차 혁신성장 전략점검회의 겸 정책점검회의에서 “다음주 고용안정 정책대응 패키지에 고용유지·실업·일자리창출·생활안정대책 등 특단의 일자리 보호·안정 방안을 담을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사회적 거리두기’로 대면 경제활동이 심각히 위축돼 숙박·음식업, 도소매업, 교육업 일자리가 크게 감소했다”며 “지난해 하반기 이후 연초까지 이어오던 고용시장 개선 흐름은 글로벌 금융위기 수준으로 악화했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고용안전망을 보다 강화해 자영업자, 플랫폼 노동자, 특수고용노동자 등 안전망 밖에 놓인 분들을 한층 더 배려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를위해 지자체가 지역상황에 적합한 고용안정대책을 주도적으로 추진할 수 있도록 지역고용 특별지원사업의 접수와 집행도 신속히 추진해 나갈 방침입니다.
관광·항공·해운·외식 등 주요 업종은 특별융자·상환유예 신청에 대한 심사 속도를 높이고 신청금액이 목표치에 근접한 업종은 추가 지원방안도 강구할 예정이다.
김 차관은 “최근 유가급락은 세계 경제와 국제 금융시장 불확실성을 높여 우리나라 관련업계에도 예기치 못한 손실을 야기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국제유가 등 국내외 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하면서 산업계와 지속 협력·소통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