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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개 시민·노동·언론단체 연대, 윤석열 정부 언론장악 저지 결의

2024.3.6.(수) 저녁 KBS본관 앞에서 진행된 90개 노동,시민, 언론단체들이 언론장악저지공동행동을 출범시키는 기자회견을 개최하고 있다.(사진=언론장악저지공동행동)

3월 6일 오후 6시 반, 시민·노동·언론단체 90여 개가 KBS 본관 앞에서 윤석열 정부의 언론 장악 시도를 저지하기 위한 ‘언론장악저지공동행동’ 출범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비판 언론과 언론인에 대한 공격 심화

이들에 따르면 최근 윤석열 정부는 압수수색, 고소·고발, 징계 등을 통해 비판 언론과 언론인에 대한 공격을 심화하고 있다. 특히 공영방송과 공영미디어는 집중적인 장악과 통제의 대상이 되고 있다.

공영방송 장악과 YTN 매각 시도

2인 운영 방송통신위원회는 공영방송 이사를 강제 해임하고 정권 입맛에 맞는 ‘낙하산 사장’을 앉히는 등 제작과 편성 자율권을 침해하고 있다. 또한 자격 없는 기업에 보도전문채널 YTN을 매각하려는 시도도 진행되고 있다.

언론 표현의 자유 위기

이러한 행태는 언론 표현의 자유를 위협하고 민주주의를 퇴행시키는 행위다. 이에 시민사회 단체들은 공동의 목소리를 내어 윤석열 정부의 언론 장악 시도를 저지하기 위해 연대했다.

‘언론장악저지공동행동’ 주요 활동

‘언론장악저지공동행동’은 다음과 같은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KBS, MBC, TBS 등 공영방송 장악 저지 ▲공영미디어 YTN 위법적 매각 승인 취소 ▲방송통신위원회 독립성 보장과 운영 정상화 ▲방송통신심의위원회 정상화 및 청부민원 류희림 위원장 퇴진 ▲비판 언론 압수수색과 고소고발 대응 ▲공영방송 독립성 보장을 위한 방송 3법 개정 재추진 등이다.

기자회견에서는 ‘언론장악저지공동행동’ 출범선언문을 발표했다. 출범선언문에서는 윤석열 정부의 언론 장악 시도를 강력히 규탄하며, 언론 표현의 자유와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한 공동의 노력을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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