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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초구, 전국최초 ‘치매안심하우스’ 오픈!

서울 서초구는 인지가 약해진 분들이 집안에서 안전하고 편안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전국 최초로 조성한 치매환자 맞춤형 모델하우스인 ‘치매안심하우스’가 10일부터 시범운영에 들어가, 오는 17일 문을 연다고 밝혔다.

구의 ‘치매안심하우스’는 염곡동에 소재한 어르신 복합문화시설인 ‘내곡느티나무쉼터’에 81.55㎡(약 24.6평) 규모로 들어선다.

‘환자방’과 ‘화장실’, ‘거실’, ‘주방‘, ’기억정원(베란다)‘로 구성되어 있으며, 안전성, 편리함은 물론 치매환자의 인지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는 디자인으로 꾸몄다.

구는 ‘치매안심하우스’를 통해 치매환자가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내는 가정이라는 공간이 안전하고 인지능력을 증진시킬 수 있는 환경으로 개선되도록 실제적인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

또한, 인지능력이 약해지기 시작하는 일반 어르신을 모시는 가정에서도 집 안팎의 작은 변화만으로 치매를 대비하고 인지건강을 향상시키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본다.

치매예방을 위해 기억키움센터에서 5년째 프로그램 수강하고 있다는 신동명씨(만72세, 반포동)는 “많은 시간을 보내고 있는 집에서 가구배치 등을 통해 치매를 대비할 수 있다고 하니, 벌써부터 기대된다.”며, “지은 지 30년이 넘은 낡은 집을 리모델링할 때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고 기뻐했다.

치매안심하우스는 평일 9시~18시까지 개방하며, 기존 내곡느티나무쉼터 4층에 있던 치매예방 기관인 ‘기억키움센터’와 연계 운영된다.

지역주민으로 구성돼 지난 3월부터 6주간 △치매 증상과 치료, △치매환자 주거환경 등의 양성교육 과정을 수료한 24명의 ‘안심 큐레이터’와 간호사·사회복지사·작업치료사 등 12명의 직원들이 상주해 안심하우스에 대한 자세한 안내를 받을 수 있다.

조은희 구청장은 “치매 환자와 가족들의 부담을 줄이고 어르신들의 건강한 노후생활에 기여할 수 있는 치매안심하우스를 개소하게 돼 기쁘다.”며, “100세 시대, 효도하는 마음을 담아 세심한 관리로 어르신 복지 체감도를 높일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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