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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운동연합, 동북아 핵 위기와 한국의 핵 정책 간담회 개최

환경운동연합은 1일 오전 10시 환경재단 레이첼카슨홀에서 ‘동북아 핵 위기와 한국의 핵 정책’ 시민사회 간담회를 연다고 29일 밝혔다.

이날 간담회는 ▲한국의 사용후 핵연료 재처리 추진과 핵무장 논쟁, 그리고 동북아 핵위기 고조(프랭크 본 히펠) 프린스턴대 명예교수 ▲로카쇼, 몬주 그리고 일본 핵무장에 대한 우려(마사 타쿠보, 일본 핵 정책 전문가) ▲사용후 핵연료 재처리와 고속로의 위험성(강정민 박사, 미국 천연자원보호위원회) 등의 주제로 발표가 이어진다.

환경운동연합 관계자는 “문재인 대통령은 취임하자마자 노후 핵발전소 폐기를 공언했으며 이미 후보 시절에 사용후 핵연료 재처리를 재검토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며 “그러나 한편으로는 대선후보 초청 토론회에서 문재인 후보는 핵추진잠수함의 도입 필요성을 언급하며 미국과 원자력 협정 개정을 논의하겠다는 뜻을 밝히기도 했다”고 전했다.

이어 “북한의 핵실험이 회를 거듭할수록 남한도 핵무장해야 한다는 주장이 정치권과 언론에서 공공연하게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다”며 “트럼프 행정부와 미 정치권 역시 전술핵무기 한반도 재배치를 검토하고 있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평화헌법 개정과 함께 군사대국을 꿈꾸는 일본은 최근 그동안 많은 문제를 일으켰던 사용후 핵연료 재처리 공장 가동을 다시 추진하고 있는 실정”이라며 “그 어느 때보다도 사용후핵연료 재처리 기술의 불안정성과 위험성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관계자는 “동북아 핵 위기가 최고조에 이르고 있는 지금 한국의 핵정책이 가진 문제점을 검토하고 다각도의 토론을 통해 이에 대한 해결책과 시민사회 협력 방안을 모색해 보는 시간을 가지고자 한다”고 간담회 개최 취지를 밝혔다.뉴스필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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