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펀드 규모 500억→139억 급감했는데…현대인베스트, 자기자금 최대 50억 추가투자 승인

현대인베스트먼트자산운용이 지난해 50억원을 투자한 펀드에 최대 50억원을 추가 투자하기로 하고, 지난 10월 23일 승인한 내용. 실제 납입 시기는 시장 상황에 따라 결정된다. (현대인베스트먼트자산운용 투자설명서)
현대인베스트먼트자산운용이 지난해 50억원을 투자한 펀드에 최대 50억원을 추가 투자하기로 하고, 지난 10월 23일 승인한 내용. 실제 납입 시기는 시장 상황에 따라 결정된다. (현대인베스트먼트자산운용 투자설명서)

지난해 자기자금 50억원 납입…펀드 규모 축소 배경과 기존 투자금 회수 여부 주목

현대해상 계열 현대인베스트먼트자산운용이 지난해 자기자금 50억원을 투자한 펀드에 최대 50억원을 추가로 투입하기로 했다.

해당 펀드의 전체 운용규모는 올해 6월 500억원에서 11월 139억원으로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투자자가 맡긴 돈과 운용사의 자체 자금이 함께 들어간 펀드의 규모가 크게 감소한 상황에서 추가투자를 결정한 배경이 주목된다.

현대인베스트먼트자산운용의 인덱스알파 펀드가 11월 6일 기준 운용규모 139억원, 최근 1개월 수익률 -24.85%, 최근 3개월 수익률 -19.38%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펀드닥터)
현대인베스트먼트자산운용의 인덱스알파 펀드가 11월 6일 기준 운용규모 139억원, 최근 1개월 수익률 -24.85%, 최근 3개월 수익률 -19.38%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펀드닥터)

7일 현대인베스트먼트자산운용과 펀드평가사 제로인의 펀드닥터 자료에 따르면 ‘현대인베스트먼트 인덱스알파 증권자투자신탁1호’의 운용규모는 지난 6월 10일 500억원에서 9월 15일 274억원, 11월 6일 139억원으로 감소했다. 약 5개월 동안 361억원이 줄어든 것이다. 다만 운용규모는 투자자들이 맡긴 돈의 유출입뿐 아니라 보유자산의 가격 변동에도 영향을 받기 때문에 감소액 전부를 환매금액이나 투자 손실로 볼 수는 없다.

이 펀드에는 운용사 자체 자금도 들어가 있다. 현대인베스트먼트자산운용은 지난해 2월 3일 50억원 투자를 승인하고 3월 4일과 4월 4일 각각 25억원을 납입했다. 펀드 운용에 대한 책임성을 높이고 운용실적을 축적한다는 목적이었다. 당시 투자금은 최소 1년 이상 유지하도록 했으며, 해당 기간은 올해 3월과 4월에 각각 끝났다.

■ 펀드 규모 줄었는데 추가투자…기존 50억원은 어떻게 됐나

회사는 지난달 23일 같은 펀드에 최대 50억원을 추가 투자하는 방안을 승인했고, 이달 5일 투자설명서에 반영했다. 추가투자금 역시 최소 1년 이상 유지하고, 이후 원칙적으로 두 차례 이상 나눠 회수하도록 했다.

문제는 앞서 투자한 50억원이 현재도 펀드에 남아 있는지, 일부 또는 전부를 회수했는지가 공개된 자료만으로 확인되지 않는다는 점이다.

펀드의 수익률도 투자자가 살펴볼 부분이다. 펀드닥터에 따르면 인덱스알파 펀드 S클래스의 11월 6일 기준 연초 이후 수익률은 39.56%였지만, 최근 3개월은 -19.38%, 최근 1개월은 -24.85%를 기록했다. 다만 이는 펀드의 기간별 수익률로, 운용사가 지난해 투자한 50억원의 실제 투자 성과와는 차이가 있을 수 있다.

현대인베스트먼트자산운용이 지난해 납입한 50억원의 현재 잔액과 환매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 펀드 운용규모가 지난 6월 500억원에서 11월 139억원으로 감소한 가운데, 회사는 최대 50억원의 추가투자를 승인했지만 실제 납입 여부와 규모는 공개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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