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3사 및 과기부, 인천 방면 1호선 ‘LTE 속도 저하’ 개선방안 마련
– 이통사, △철도 방음벽 및 1호선 주변 아파트, 빌딩에 기지국 설치
△기존 기지국 안테나 최적화 및 주파수 밴드간 부하분산
– 과기부, △통신서비스 품질미흡 지역에 대한 정보 공개 및 로데이터 보관
△ 통신서비스 품질 평가지역에 대한 보안 유지 및 방해신호 감시 등 보안 강화
지난 11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박찬대 의원(더불어민주당 인천연수갑)이 지적한 평일 퇴근 시간대(18시~19시 30분) 인천 방면 1호선(신도림-부평) 구간의 ‘LTE 속도 저하’에 대한 개선방안이 마련됐다.
통신서비스 품질 평가를 담당하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품질 평가 신뢰성 제고 방안을 마련하고, 통신서비스를 공급하는 이동통신사 3사(SK,KT,LGU+)는 실질적인 LTE 품질 향상을 위한 대책에 나설 예정이다.
박찬대 의원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로부터 제출받은 ‘통신서비스 품질평가 신뢰성 제고 방안’에 따르면, 과기부는 인천 방면 1호선 ‘LTE 속도 저하’ 지적에 대해 “정부 측정앱의 신뢰성 검증을 위해 정부 측정앱과 이용자 배포앱으로 퇴근 시간대 신도림-부평 구간의 속도를 재측정 했다”며, “품질평가 결과 발표 시 품질미흡 지역에 대한 정보 제공없이 평균으로만 발표해 측정결과에 대한 신뢰성 문제를 유발한 점이 있다”고 밝혔다.
이어, 통신서비스 품질 평가 신뢰성 제고 방안으로 △품질미흡 지역에 대한 정보를 공개해 통신사의 품질개선을 유도하고 △품질 미흡 지역의 품질을 관리하기 위해 로데이터 보관할 것이며 △부정행위가 발생하지 않도록 측정 지역에 대한 보안을 철저히 유지하고 △방해 신호 감시 등 모니터링 강화 등에 나설 것임을 밝혔다.
이동통신사 3사(SK,KT,LGU+)는 “품질 저하의 원인이 스크린도어 안전문센서 문제로 인한 5G 기지국 OFF와 철도변 방음벽 위치에 기지국 장비 구축이 원활히 이뤄지지 못해 원거리 건물에 위치한 기지국에서 서비스가 이뤄지고 있었다.”며 인천 방면 1호선의 ‘LTE 품질 저하’ 지적에 대한 원인을 설명했다.
이어, 이에 대한 개선 대책으로 △스크린도어 안전문센서 교체로 5G 기지국 ON △방음벽과 주변 아파트, 빌딩에 기지국 추가 설치 △기존 기지국 안테나 최적화로 지하철 선로구간 서비스 품질 확보 등에 나설 것임을 밝혔다.
구간 별로는 △신도림-개봉 구간에는 철로 주변 LTE 기지국 추가 설치로 LTE 서비스 커버리지를 셀 분할 및 지하철 역사 간 구간 전용 서비스 확보 △개봉-온수 구간에는 철로 방음벽을 이용한 LTE 기지국 추가 설치 △온수-소사 구간에는 철로 방음벽 및 주변 아파트 및 상가 건물에 LTE 기지국 추가 설치 △소사-부평 구간에는 LTE 기지국 안테나 최적화, 주파수 밴드간 부하분산, 기지국 추가 설치 등이다.
박찬대 의원은 “수년간의 통신서비스 품질 평가 사업 결과가 모두 평균값으로 발표돼, 1호선 인천-서울 구간과 같은 경우는 낮은 LTE 품질이 측정됨에도 평균의 오류로 문제점이 가려지는 경우가 발생했다.”며, “과기부의 품질 미흡 지역에 대한 정보 공개와 로데이터 보관 등의 개선 조치는 보다 정확한 품질 평가 발표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히며, “저품질 지역의 경우에는 속도 구간별 분포 결과도 발표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이어, “실질적인 LTE 품질 향상을 위해 이동통신사 3사도 기지국 추가 설치 및 안테나 최적화 등의 개선 조치에 나설 것임을 밝혔다.”며, “정부와 이동통신사의 개선 조치가 성실하고 신속히 이행되는지 계속해서 챙겨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박찬대 의원은 지난 11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국정감사에서 ‘퇴근길 인천 방면 1호선의 LTE 속도 저하’ 문제를 지적하며 주무 부처인 과기부와 이동통신사 3사에게 대책 마련을 주문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