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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레일의 물류 자회사인 코레일로지스의 경영 실적이 안전운임제 폐지 이후 육상 운송과의 단가 경쟁 심화로 급격히 악화되어 상반기 영업이익이 3천만 원에 그쳤다. 이에 국회에서는 철도 물류가 위기에 처했다는 지적과 함께, 코레일로지스가 운송화물 다변화 및 신규 수익원 창출 등 새로운 성장동력을 마련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사회·경제

코레일로지스 상반기 영업이익 3천만 원에 그쳐… 안전운임제 폐지 후유증 가시화

코레일의 물류 자회사인 코레일로지스의 경영 실적이 안전운임제 폐지 이후 육상 운송과의 단가 경쟁 심화로 급격히 악화되어 상반기 영업이익이 3천만 원에 그쳤다. 이에 국회에서는 철도 물류가 위기에 처했다는 지적과 함께, 코레일로지스가 운송화물 다변화 및 신규 수익원 창출 등 새로운 성장동력을 마련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코레일의 물류 자회사인 코레일로지스의 경영 실적이 안전운임제 폐지 이후 육상 운송과의 단가 경쟁 심화로 급격히 악화되어 상반기 영업이익이 3천만 원에 그쳤다. 이에 국회에서는 철도 물류가 위기에 처했다는 지적과 함께, 코레일로지스가 운송화물 다변화 및 신규 수익원 창출 등 새로운 성장동력을 마련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철도 물류를 담당하는 코레일의 물류 자회사 코레일로지스의 경영 실적이 급격히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023년 윤석열 정부의 안전운임제 폐지 이후 육상 운송 업계의 단가 인하 경쟁이 격화되면서 철도 물류 산업이 구조적으로 밀려나고 있다는 비판의 목소리가 나온다.

15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신영대 의원(더불어민주당)이 코레일로지스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코레일로지스의 당기순이익은 2021년 49억 4천만 원에서 2025년 상반기 3억 2천만 원으로 매년 약 30% 가까이 하락했다. 영업이익 역시 2021년 39억 8천만 원, 2022년 43억 1천만 원을 기록했으나, 2023년 21억 6천만 원, 2024년 16억 1천만 원으로 급감한 뒤 2025년 상반기에는 3천만 원 수준에 그친 것으로 확인됐다. 올해 전체 영업이익 전망치는 8천만 원 수준이다.

■ 안전운임제 폐지가 촉발한 ‘단가 경쟁’ 직격탄

이 같은 적자의 상당 부분은 철도운송사업과 하역사업 부문에서 발생한 것으로 분석됐다. 철도 물류는 특성상 운행 스케줄이 고정되어 있고 차량 유지비, 시설관리비 등 고정비 비중이 높아 단가 경쟁에 취약한 구조적 한계를 가지고 있다.

2023년 안전운임제가 폐지되며 화물 운임 하한선이 사라지자 도로운송 시장에 출혈 경쟁이 촉발된 것이 주요 원인으로 지적됐다. 육상 운송업체들이 단가를 낮춰 물량을 쓸어가면서, 고정비 비중이 큰 철도 운송은 단가 경쟁에서 밀려나 적자를 기록하는 구조가 된 것이다. 코레일로지스는 2024년 매출 기준으로 컨테이너운송사업자협의회(CTCA) 15개사 중 12위(551억 원)에 그쳤으며, 1위인 CJ 대한통운(8조 4천억 원)과는 큰 격차를 보였다.

■ 주력 품목 물동량 감소 및 철송장 만성 적자도 악영향

철도 연계 물류의 핵심 수요처인 석유, 화학 업종의 물동량 감소도 타격을 키웠다. 이 업종은 코레일 물류의 약 30%를 차지하는 주력 품목이지만, 2022년 이후 판매 부진과 수출 정체로 물량이 줄어들고 있다.

아울러 철도 컨테이너 하역사업 부문에서도 만성적인 적자가 이어졌다. 코레일로지스가 운영하는 부산진 철송장의 손익분기점은 24만 7천 TEU이나, 최근 5년간 물량은 최대 18만 7,407TEU에 그쳤다. 부산신항 역시 손익분기점(32만 4천 TEU)에 못 미치는 24만 8,819~28만 5,741TEU 수준으로 나타났다.

이에 신영대 의원은 “윤석열 정부가 안전운임제를 폐지해 도로운송 시장을 단가 경쟁으로 몰아넣으면서, 정작 국가물류기관인 철도운송이 위기에 처했다”며 “앞으로 코레일로지스는 운송화물 다변화, 신규 수익원 창출 등 물류 전략을 수립하여 새로운 성장동력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철도 물류의 구조적 취약성이 단가 경쟁 심화와 맞물려 공공 물류의 역할을 위협하고 있다. 코레일로지스는 새로운 물류 전략 수립을 통해 급변하는 시장 환경에 대응할 필요성이 제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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