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보당 서울시당, SH 장기전세 임대보증금 인상강행 규탄
19일 오전 11시 SH 본사 앞에서, 송파위례23단지 임대보증금 장기전세 임대보증금 인상강행 규탄 및 김헌동 사장 면담 촉구 기자회견이 열렸다.
이날 기자회견은 박지선 진보당 서울시당 부위원장이자, 송파 위례포레샤인 23단지 보증금 비상대책위원회위원의 사회로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전국의 임대주택이 모두 임대료가 동결됐는데 유독 SH의 장기전세만 최대치인 5% 인상을 하여 주민들이 행동에 나섰고, 서울시장 면담까지 진행되었는데, 결국 1년 유예안으로 확정되었다”며 분노를 표출했다.
송파위례포레샤인 23단지 임차인대표자회의 조아라 회장은 “‘SH는 유례없는 결정을 하였다며 서민들에게 도움이 되는 일을 했다고 자평하고 있다”며 “서울의 3만 장기전세입주민을 우롱하고 조삼모사인 결정을 해놓고도 뭐가 문제인지 모르고 있다”고 규탄했다.
두번째 발언자로 나선 강남한신휴플러스 A 모 대표는 “‘민간임대주택에 관한 특별법 제52조에 임대료 증감의 경우 임차인대표회의와 사전협의를 하게 되어 있으므로, 금번 SH공사의 일방적 임대료 최대치 인상은 명백히 강행규범 위반이므로, 당연히 취소되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만일 SH공사가 금번 결정을 전면적으로 취소하지 아니 한다면 우리 임차인들은 사법적. 정치적 모든 가용수단을 총동원하여 강력 대응할 것이다”고 밝혔다.
오인환 진보당서울시당위원장은 “‘김헌동 사장 취임 후 실질적인 첫 번째 정책결정이 장기전세임대보증금 인상강행안이다”며 “많은 사람들의 기대 속에 취임한 김헌동 사장의 첫 번째 정책은 그 기대를 저버린 믿을수 없는 결정이다. 이에 김헌동 사장 면담을 신청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