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 “6.15선언 흔들림 없이 이행돼야”
정의당은 6.15 남북공동선언 19주년을 맞아 6.15선언이 흔들림 없이 이행될 수 있도록 앞장서 실천할 것을 다짐했다.
정의당 이정미 대표는 15일 보도자료를 통해 “19년전 오늘, 반세기 분단체제는 지축이 흔들렸다. 김대중 대통령과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굳게 손 맞잡았던 순간의 파격과 감동은 20여년이 지난 지금도 쉬 잊히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6.15 남북공동선언은 대결과 적대의 한반도를 평화와 공존의 한반도로 역전시켰다. 남과 북의 공통된 통일의지를 확인하고, 민족문제의 자주적 해결과 남북한 체제의 상호존중을 천명했다. 6.15 공동선언으로 남북경협과 문화교류가 시작됐으며 애타게 기다리던 이산가족 상봉이 이뤄졌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6.15선언으로 시작된 한반도 평화의 걸음은 그해 가을 조미 공동코뮤니케 발표와 함께 북미관계 정상화의 길로 성큼 나아갔다. 지난 해 판문점선언이 싱가포르선언을 이끌어낸 것도 6.15선언의 경험이 있었기 때문이다 결국 6.15선언은 판문점선언과 평양선언, 싱가포르선언을 낳은 선구자적 선언이자 냉전해체와 항구적 평화의 길을 연 빛나는 이정표였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김대중, 김정일 두 피스메이커가 작고한 지금 문재인, 김정은, 도널드 트럼프 등 세 지도자에게 2기 피스메이커의 중대한 임무가 부여되고 있다”며 “한반도평화와 공동번영을 목표로 불가역의 걸음을 뗀 이상, 숨고르기는 있을지언정 후퇴하는 일은 없어야 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