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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인권 전문지

일본 기업 트랜스코스모스코리아 노조 간부 세차작업 지시 논란

사진은 해당 기사와 무관

트랜스코스모스코리아가 노동조합 활동을 방해할 목적으로 노조 간부의 사무관리직 경력을 무시하고 세차장에서 세차작업을 지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2001년 국내시장에 진출한 트랜스코스모스코리아의 모기업인 ‘트랜스코스모스’는 일본의 아웃소싱 전문기업이다.

5일 민주노총 서비스일반노동조합 콜센터지부에 따르면 트랜스코스모스코리아는 지난 6월24일 이윤선 콜센터지부장에 대해 17년 사무관리직 경력을 무시하고 사무실조차 없는 세차장에서 세차작업을 하도록 부당하게 지시했다.

더구나 세차전용시설이 있고, 그늘이 있는 곳에서 시원한 물을 뿌리며 세차를 하는 것이 아니라 삼복더위에 서울시내 공용주자장, 실외주차장, 주차타워를 전전하면서 그야말로 땡볕에,서 때로는 비를 맞으면서 청소기와 걸레를 차에 싣고 다니면서 세차를 해야 한다.

민주노총은 “콜센터지부장이고 트랜스코스모스코리아 지회장인 이윤선씨에 대해 모욕감을 주고 노조활동을 위축시키려는 부당 징계”라고 주장했다.

민주노총은 “7월16일 직장내 갑질 금지법이 시행되었지만 일본기업이 한국의 노동법을 무시하고 노동조합을 탄압하고 있는 이 실태에 대해 노동부는 트랜스코스모스코리아에 대해서 철저히 조사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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