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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인권 전문지

이 총리 “소방공무원 처우개선 조속히 이루겠다”

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 주재…“화장품 산업 발전시켜 3위 수출국 도약…짝퉁 화장품 강력 대처”

이낙연 국무총리가 5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국무총리실 제공>

이낙연 국무총리는 5일 “소방공무원의 국가직 전환에 부응해서 인력증원과 처우개선, 재원확충과 장비현대화를 조속히 이루겠다”고 밝혔다.

이 총리는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독도 소방헬기 추락사고와 관련해 “정부는 사고원인을 철저히 규명해 이런 불행이 재발하지 않도록 해야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총리는 헬기 추락사고 실종자 3명을 아직 수습하지 못했지만 가족들의 뜻에 따라 오는 8일 수색이 종료되는 점을 언급하며 “소방청은 장례절차가 엄수되도록 세심히 준비하고 가족들을 소홀함 없이 도와드리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화장품산업 육성방안’과 관련해서는 “우리 화장품산업이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이른바 K-뷰티 돌풍”이라며 “지난해 화장품 수출액이 62억 달러를 넘어서며 세계 4위에 올랐다”고 설명했다.

이어 “우리는 화장품 산업을 더 발전시켜 단기간에 3위 수출국으로 도약할 것”이라며 “그러자면 기업과 정부가 할 일이 많고 특히 정부는 R&D를 확대하고 수출시장 다변화를 지원해야 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어떤 외국에서는 짝퉁 한국산 화장품이 기승을 부리기도 한다. 짝퉁은 우리 제품의 브랜드 가치를 훼손하고 우리 기업의 사기를 꺾는다”며 “민관 합동 대응체계를 갖춰 강력히 대처해야 한다”고 지시했다.

이 총리는 ‘가축전염병 현황 및 방역대책’에 대해서는 아프리카돼지열병, 조류 인플루엔자(AI), 구제역 등 가축전염병에 대한 철저한 방역을 주문했다.

또 “10월 9일 이후에는 양돈농가의 아프리카돼지열병 발병이 없다”며 “방역 전문가들은 아프리카돼지열병이 안정화 단계에 들어갔다고 평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아프리카돼지열병 피해농가 지원대책과 관련해 “그저께(3일) 국무회의에서 생계안정자금 지원기간을 연장하고 살처분 비용을 일정 기준에 따라 지자체와 함께 국가도 분담하도록 관련 시행령을 개정했다”며 “신속히 시행해 피해농가와 지자체를 도우라”고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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