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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9월 8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3대특검 종합대응 특위' 전체회의에서 김현정 의원은 웰바이오텍의 전환사채 재매각을 통한 400억대 시세차익 의혹이 김건희 여사 관련 주가조작 의혹의 핵심 고리임을 주장하며 특검의 철저한 수사를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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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바이오텍, 삼부토건 주가조작 의혹 핵심으로 부상…김현정 의원, ‘400억 시세차익’ 특별수사 촉구

2025년 9월 8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3대특검 종합대응 특위' 전체회의에서 김현정 의원은 웰바이오텍의 전환사채 재매각을 통한 400억대 시세차익 의혹이 김건희 여사 관련 주가조작 의혹의 핵심 고리임을 주장하며 특검의 철저한 수사를 촉구했다.
2025년 9월 8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3대특검 종합대응 특위’ 전체회의에서 김현정 의원은 웰바이오텍의 전환사채 재매각을 통한 400억대 시세차익 의혹이 김건희 여사 관련 주가조작 의혹의 핵심 고리임을 주장하며 특검의 철저한 수사를 촉구했다.

김현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삼부토건 주가조작 의혹 사건과 관련해 ‘400억 시세차익 의혹’의 진실 규명을 촉구했다. 그는 웰바이오텍에서 벌어진 전환사채 재매각 과정을 지목하며, 특정인에게 대규모 주식을 헐값에 넘긴 기획 거래 의혹에 대한 철저한 수사를 강조했다. 김 의원은 8일 국회에서 열린 ‘3대 특검 종합대응 특위’ 전체회의에서 이 같은 주장을 펼쳤다.

■ ‘400억대 시세차익’ 의혹의 전모

김 의원은 2023년 웰바이오텍의 전환사채 재매각을 통한 시세차익 의혹을 상세히 밝혔다. 웰바이오텍 공시자료에 따르면, 2023년 7월 17일 단 하루 만에 발행된 27, 28, 31회차 전환사채가 와이즈퍼시픽 홀딩스를 통해 액면가 500원에 재매각된 뒤 주식 전환까지 하루 만에 이뤄졌다고 그는 설명했다. 이는 당시 4,000원을 넘나들던 시장가와 비교해 헐값에 주식을 넘긴 것이라는 지적이다.

김 의원은 “이것은 극소수의 투자자들이 당일 시세 4천 원을 넘나든 주식을 액면가로 5억에서 10억씩 사들인 뒤, 약 1,100원 정도에 주식으로 전환해 4,000원 가까운 시장가에 즉시 매각할 수 있도록 설계된 기획거래”라고 밝혔다. 그는 “이것은 전환사채에 투자하고, 주가 변동에 따라 행사방식을 결정하는 일반적 투자가 아니라, 특정인에게 대규모 주식을 신속하게 헐값에 넘긴 작전 의혹의 명백한 근거”라고 강조했다.

■ 특검 수사 촉구와 ‘삼부토건의 몸통’ 지목

김 의원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이미 공개된 전환사채 재발행 및 주식 전환 명단을 언급하며 특검의 신속한 조사를 촉구했다. 이들 개인과 법인은 최소 200% 이상의 시세차익을 실현한 것으로 확인됐지만, 아직 특검의 조사 소식은 전해지지 않고 있다고 그는 지적했다. 그는 “단기간에 400억 대의 수익을 챙긴 의문의 인물들 명단은 이미 공시자료로 공개돼 있다”며 “특검은 와이즈퍼시픽홀딩스 실소유주로 추정되는 이기훈의 신병 확보와 무관하게, 이름이 공개된 이들의 투자 경위와 자금흐름에 대해 철저한 조사를 진행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김 의원은 마지막으로 “웰바이오텍은 삼부토건의 몸통”이라고 규정했다. 그는 “와이즈퍼시픽홀딩스 → 이기훈 → 블랙펄 이종호와 그 배우자 계좌 → 김건희 여사로 이어지는 권력형 주가조작 의혹의 고리를 규명하는 수사야말로 삼부토건 주가조작 의혹 수사의 승패를 가늠할 것”이라고 강조하며 이기훈에 대한 신병 확보 등 특검의 단호한 역할을 주문했다.

김현정 의원이 공개한 웰바이오텍 의혹은 그동안 베일에 싸여있던 권력형 주가조작의 실체에 한 발짝 더 다가서는 중요한 실마리를 제공했다. 특검이 공시 자료에 명시된 인물들에 대한 수사를 신속히 진행할 경우, 삼부토건 주가조작 사건의 전모가 밝혀질 가능성이 커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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