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이초 사건 100일, 교대생들 “진정한 해결 위해 끝까지 행동”
전국교육대학생연합(교대련)은 28일 국회의사당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서이초 사건의 진정한 해결을 위해 함께 행동하겠다고 밝혔다.
교대련은 “서이초 사건 이후 100일이 지났지만, 교육현장은 여전히 달라지지 않았다”며 “교권보호 4법이 통과되었지만, 교사들의 죽음에 대한 진상도, 무분별한 아동학대 신고로부터 위협도 사라지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또한 “정부는 교사를 보호할 정책도 없이 교사정원마저 줄이고 있다”며 “학급당 학생수 감축과 수업시간, 초과 근무 감축이 필요한 과제임에도, 올해도 정부는 신규 초등 교사 채용 인원을 11.3%나 줄였다”고 비판했다.
이날 기자회견에 참석한 성예림 서울교육대학교 총학생회장은 “교사 혼자 감내해야 했던 억울한 죽음, 진상을 규명해달라”며 “정부는 서이초 사건의 책임을 지고 해결에 앞장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박정민 공주교육대학교 총학생회 정책국장은 “교육대학생들이 마주한 문제도 아직 해결되어야 할 것이 많다”며 “1104 예비교사 행동의날까지 산적해있는 교육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함께 행동할 것”이라고 밝혔다.
교대련은 기자회견을 마친 뒤, 국회를 향해 행진을 이어갔다.
교대련은 서이초 사건의 진정한 해결을 위해 다음과 같은 요구 사항을 제시했다.
정부는 서이초 사건 책임지고 해결에 앞장서라.
교사 혼자 감내해야 했던 억울한 죽음, 진상을 규명하라.
교육현장은 아직 바뀌지 않았다, 현장의 목소리에 귀기울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