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기우뚱 오피스텔 추석 연휴기간 동안 기울기 더욱 악화!
보강공사 이후에도 45cm 추가 기울어져
최인호 의원, 사하구청 측에 국토부 전문가 파견을 통한 정밀현장조사 추진 및 건물 철거 방안 검토 요구
10일 오후 3시 국회 더불어민주당 최인호 의원이 일명 부산 기우뚱 오피스텔 현장을 방문한 결과 부산 사하구 동윤아트빌(이하 ‘D오피스텔’) 건물의 기울기가 지난 9월 말 80cm에서 105cm로 더욱 악화된 것으로 확인됐다.
최 의원에 따르면 9월 15일부터 22일까지 진행된 D오피스텔에 대한 보강공사 과정에서 25cm가 더 기울어졌고, 공사 마무리 이후에는 기울어짐이 중단돼야 하는데, 보강공사 후에도 무려 35cm가 추가적으로 기울어진 것이 확인됐다.
이와 관련 국토교통부는 지난 9월 28일 현장점검을 통해 기울어진 건물에 2개의 계측기를 설치했고, 건설기술진흥법 제54조에 근거하여 부산지방국토청을 통해 추석 직전부터 이달 중순까지 인근 9개 공사현장에 대한 현장점검을 진행하고 있다.
이에 대해 최 의원은 “7개 건물의 기울어짐과 주변 연약지반에 대한 정확한 원인파악을 위해서는 현장점검 만으로는 부족하다. 사하구청은 국토부가 파견하는 전문가들을 통한 정밀현장조사를 즉각 실시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 그는 “이달 12일부터 실시되는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국정감사를 통해 부산 건물 기울어짐에 대한 정확한 원인 규명과 대책 마련에 대해 국회 차원에서 철저히 검증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