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의료노조, 9일 국립대병원 파견용역직 정규직 전환 촉구 1위시위 돌입
국립대병원 파견용역직 정규직 전환율이 사실상 0%인 가운데, 재계약 만료시점인 2019년 6월내에 국립대병원 파견용역직의 정규직 전환을 촉구하는 청와대 앞 1인 시위가 9일부터 진행된다.
보건의료노조(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 위원장 나순자)는 9일부터 매주 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4회 중식시간(11:30~13:00)에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국립대병원 파견용역직 정규직 전환’을 촉구하는 1인 시위를 진행한다고 8일 밝혔다.
1인 시위는 경상대병원과 부산대병원, 부산대치과병원, 서울대치과병원, 전남대병원, 전북대병원, 충남대병원 등 보건의료노조 산하 7개 국립대병원지부가 릴레이로 진행하며 보건의료노조 중앙간부와 국립대병원지부가 소속돼 있는 지역본부 간부, 국립대병원 외 공공병원지부 간부들도 함께 한다.
보건의료노조는 “병원은 국민의 건강과 생명을 다루는 업무특성상 전문성, 숙련성, 책임성, 업무연속성, 협업성이 필요하고, 이는 곧 환자안전 및 의료서비스 질과 직결된다”며 “국립대병원은 공공병원으로서 파견용역직 정규직 전환을 모범적으로 추진해야 함에도 오히려 눈치보기, 시간끌기, 자회사 추진 꼼수 부리기 등으로 일관하면서 파견용역계약기간 만료에도 불구하고 계약 연장을 남발하면서 파견용역직 노동자들에게 희망고문을 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보건의료노조와 공공운수노조, 민주일반연맹 등 3개 산별연맹은 지난 4월 2일 ‘재계약기간이 만료되는 6월말 이전에 국립대병원 파견용역직 정규직 전환을 완료하기 위한 공동투쟁’을 시작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