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의민족 노동자들, 정확하고 공정한 내비실거리 배달료 지급 요구
민주노총 서비스연맹 서비스일반노조 배달플랫폼지부는 ‘배달의민족’을 상대로 배달료를 정확하고 공정하게 지급받기 위해 25일 오전 11시 배달의민족 본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연다고 밝혔다.
지부에 따르면 지난 21일 배달의민족에서 시행한 라이더배달료 정책이 기존 직선거리 요금제에서 내비실거리 요금제로 변경됐다.
2021년 배달의민족과 노동조합이 합의한 임금협약에 따라 내비게이션 실거리로 도입된 요금제다.
하지만 배달 거리계산을 통상적으로 사용되는 내비게이션과 다르게 적용되는 것이 발견되었고, 거리마저 줄어드는 ‘거리 깎기’ 등이 나타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이에 서비스일반노동조합 배달플랫폼 지부는 배달의민족에 사실확인 공문 및 오류로 인한 손해부분에 대해 배상할 것을 요구했고 배달의 민족은 실제경로와 상이할 수 있다고 밝혔다.
또한 오류를 잡기 위해 정식진행이 예정된 12일에 하는 것이 어렵다고 노동조합에 연기요청을 했으나 여전히 오류가 나오고 있고 그 오류에 대한 손해는 고스란히 배달노동자가 떠안고 있다.
민주노총 서비스연맹 서비스일반노조 배달플랫폼지부는 “오토바이 라이더에게 육교를 건너가란 말이냐. 횡단보도를 무단으로 지나가고 일방통행 길을 역주행해서 가란 말인가”라며 “배민은 비용을 줄이기 위해 통상적으로 사용되는 내비로 거리를 계산하는 것이 아니라 자체로 개발한 프로그램이라 ‘정확성’과 ‘공정성’ 떨어진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