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은 6일 오후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장에서 백승아 원내대변인의 브리핑을 통해 독립기념관장 김형석의 경축사 논란에 대해 강도 높은 비판을 쏟아냈다. 김형석 관장은 광복절 경축사에서 독립운동사와 윤봉길 의사의 유언을 왜곡했다는 지적을 받으며 거센 사퇴 요구에 직면했다.
특히 이 논란은 보수 성향의 뉴라이트 3대 역사기관장들까지 등을 돌리게 만들며 파장을 키웠다.
■ 뉴라이트 3대 역사기관장도 등 돌렸다, ‘현대판 밀정’ 즉각 사퇴하라!
뉴라이트 인사로 분류되는 한국학중앙연구원 김낙년 원장, 동북아역사재단 박지향 이사장, 국사편찬위원회 허동현 위원장 모두 김형석 관장의 발언을 “부적절하다”며 비판했다. 이들의 비판은 단순한 의견 표명을 넘어, 독립운동을 깎아내리고 독재를 미화하며 친일 역사를 옹호해 온 뉴라이트 내부의 심각한 균열을 드러냈다는 점에서 주목받았다.
백 원내대변인은 이들을 나라를 팔아 출세하려 했던 친일파와 다를 바 없는 ‘현대판 밀정’으로 규정했다. 개인의 영달을 위해 민족과 역사를 팔아넘기는 행태를 맹렬히 비난하며, 독립운동의 숭고한 정신과 헌법적 가치를 지켜내기 위해 끝까지 투쟁하겠다고 강조했다.
더불어민주당은 김형석 관장뿐만 아니라 뉴라이트 성향의 기관장 전원의 즉각 사퇴를 촉구했다. 독립과 민주주의 역사를 훼손하고 친일독재를 미화하는 이들의 행태가 국민을 기만하는 것이라 지적했다.















